중고차 딜러도 보자마자 매입한다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9월 현재 가성비 최상위권 등극
현대자동차가 9월, 신형 쏘나타와 그랜저에 최대 680만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할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진짜 ‘가성비’를 아는 30대에서 50대 실속파 운전자들은 오히려 1천만 원대까지 가격이 내려온 8세대 쏘나타(DN8) 초기형 하이브리드 중고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딜러들도 바로 매입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검증된 이 차, 어떻게 사야 가장 현명한 선택일까요?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처=현대차)
공식 1. ‘1천만 원대’ 가격표의 의미를 파악하라
신차 시장의 화려한 할인 소식 뒤에는 ‘그래도 여전히 비싸다’는 현실이 있습니다. 반면 8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19년~2023년식 모델의 중고 시세가 1천만 원 중후반대까지 확실하게 내려왔습니다.현대차의 중고차 정보 포털 ‘하이랩’에 따르면, 3만 km대 무사고 차량의 평균 매매가는 1,800만 원대부터 시작합니다. 무상 보증이 끝나는 10만 km 이상 주행한 차량은 1,400만 원대, 15만 km 이상은 1,200만 원대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는 아반떼 신차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압도적인 효율을 자랑하는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의 오너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현대차)
공식 2. 숫자가 증명하는 ‘28.8km/L’ 괴물 연비
8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진짜 가치는 ‘연비’에서 나옵니다. 공인 복합 연비는 리터당 20.1km.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변속 정밀 제어(ASC)’ 기술 덕분에 실제 차주들은 이보다 훨씬 높은 연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금만 신경 쓰면 20km/L 중반대는 우습고, 최대 28.8km/L까지 기록했다는 ‘연비 인증’이 넘쳐납니다. 한 차주는 “아무 생각 없이 막 타도 기름값 부담이 전혀 없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1천만 원대 중고차를 사서, 경차 수준의 유지비로 운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경제성의 끝판왕’인 셈입니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측정면 (출처=현대차)
공식 3. 3050 남성이 가장 많이 찾는 이유를 보라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 차를 가장 많이 찾는 연령대는 30대, 40대, 50대 남성입니다. 사회생활이 가장 활발하고, 경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가족을 위한 공간까지 고려해야 하는 세대가 이 차를 선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특히 2021년식(43%)과 2020년식(35%) 모델의 거래량이 가장 활발합니다. 이는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완성도가 높으면서도, 감가는 충분히 이루어져 ‘가성비’가 절정에 달한 모델이라는 시장의 평가를 보여줍니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측후면 (출처=현대차)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