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형 디자인에 신형 하이브리드 탑재, 2027년형으로 출시 예고
현대 아반떼 독주 체제 흔들까... 국내 재출시 가능성도 솔솔
코롤라(Corolla) 컨셉트 실내 / 토요타
도요타가 ‘자동차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꼽히는 코롤라(Corolla)의 차세대 콘셉트를 공개하며 약 58년 역사의 전면적 혁신을 선언했다. 2025년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공개된 신형 코롤라 콘셉트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글로벌 준중형 세단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58년 역사 뒤엎는 파격적 변신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는 기존 코롤라의 전통적인 세단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날렵한 루프라인이 돋보이는 쿠페형 패스트백 스타일로 탈바꿈했으며, 프레임리스 도어와 수직형 LED 헤드램프가 어우러져 한층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감성을 자아낸다. 후면부에는 수평형 테일램프와 중앙에 ‘Corolla’ 레터링을 배치해 고급스러운 인상을 더했다. 도요타 측은 “콘셉트 디자인 대부분이 양산형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신형 코롤라는 2026년 공개 후 2027년형 모델로 본격 출시될 전망이다.
코롤라(Corolla) 컨셉트 / 토요타
핵심은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
차세대 코롤라의 핵심은 새로운 파워트레인 라인업에 있다. 주력 모델은 신형 1.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해 총 134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기존 대비 10~15%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대 90km 이상 전기로만 주행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395마력급 고성능 GR 스포츠 버전까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요타는 차세대 코롤라를 멀티 파워트레인 플랫폼으로 설계해 순수전기차(BEV)부터 내연기관까지 총 4가지 동력원을 제공, 전 세계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아반떼 독주 막을 대항마 될까
코롤라(Corolla) 컨셉트 후면 / 토요타
실내 역시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운전자 중심의 비대칭 레이아웃과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센터 콘솔, 미니멀한 디지털 계기판 등을 적용해 기존 세단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했다. 1966년 1세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0만 대를 돌파한 코롤라는 이번 13세대 모델을 통해 ‘스타일과 운전의 즐거움을 갖춘 차’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코롤라는 2011년 국내에 공식 출시됐으나 판매 부진으로 단종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친환경차 수요 증가와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전략 확대에 따라 신형 코롤라의 국내 재출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파격적인 디자인과 첨단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신형 코롤라가 현대 아반떼가 굳건히 지키고 있는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코롤라(Corolla) 컨셉트 측면 / 토요타
코롤라(Corolla) / 토요타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