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첫 공개 이후 계속된 기다림, 이번 연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스페이스X 로켓 시설로 추정되는 행사장, 야외 시연 고집하는 진짜 이유.
< 테슬라 로드스터, 출처 : topelectricsuv >
테슬라의 2세대 로드스터 공개 행사가 또다시 연기됐다. 2017년 첫 프로토타입 공개 이후 수많은 기다림을 낳았던 바로 그 모델이다.
이번 연기는 기존의 기술적 문제나 생산 차질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당초 10월 1일로 예정됐던 행사는 불과 며칠을 앞두고 10월 15일로 2주 뒤로 미뤄졌다.
테슬라가 행사 장소로 유력한 텍사스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 테슬라 로드스터, 출처 : topelectricsuv >
7년의 기다림, 이번엔 악천후가 발목 잡았다
예정된 행사를 며칠 앞두고 갑작스럽게 일정이 변경된 이유는 다름 아닌 기상 악화 예보다. 테슬라는 텍사스 중부 지역의 심각한 날씨를 예상, 야외 행사 특성을 고려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프로토타입 공개 이후 계속된 연기 소식과는 결이 다르다. 과거에는 생산 및 개발 문제가 주된 원인이었지만, 이번엔 외부 환경 변수가 작용한 셈이다.
< 테슬라 로드스터, 출처 : topelectricsuv >
스페이스X 시설 지목, 야외 시연 고집하는 이유 있었다
테슬라가 공식적으로 장소를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는 스페이스X의 로켓 테스트 시설을 유력 후보지로 보고 있다. 실제로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텍사스주 웨이코 및 맥그리거 지역 일대에 비행 제한 조치를 발효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통제된 실내가 아닌 탁 트인 야외 공간을 고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로드스터만의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생생하게 증명하려는 테슬라의 의지가 담겨있다.
< 테슬라 로드스터, 출처 : topelectricsuv >
예약자들 주목, 가격과 양산 일정은 그대로다
오랜 시간 로드스터를 기다려온 예약자라면 이번 연기 소식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차량의 핵심 정보에는 변동이 없다.
판매 가격이나 성능 사양, 그리고 일론 머스크 CEO가 언급한 2027~2028년 양산 목표 시점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연기는 순수하게 시연 행사 당일의 날씨 문제로 발생한 일시적인 해프닝에 가깝다.
이제 새로운 D-데이는 10월 15일이다. 2주라는 시간이 더해졌지만, 7년을 기다린 팬들에게는 짧은 순간일 수 있다.
테슬라는 조만간 세부 사항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쾌청한 날씨 속에서 로드스터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테슬라 로드스터, 출처 : topelectricsuv >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