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황제성’ 출연, 20년차 홍대 빈티지샵 사장 비주얼... “먹는 게 제일 좋다” 폭탄 선언

배우 김남길이 평소의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후덕한’ 근황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0월 24일 유튜브 채널 ‘오늘부터 황제성’에는 김남길이 게스트로 출연, 나선욱, 황제성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편안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김남길 / 출처 : 유튜브
김남길 / 출처 : 유튜브

“홍대 빈티지샵 20년” 스타일... 황제성 “키 큰 주방 이모” 돌직구

김남길은 트레이닝복 상하의에 캡모자를 거꾸로 쓴, 자유분방한 차림으로 나타났다. 이를 본 황제성은 “홍대에서 빈티지샵 20년 한 형 같다”고 비유해 시작부터 웃음을 터뜨렸다.

김남길 역시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니까 너무 편하다”며 여유롭게 응수했다.

하지만 웃음 폭탄은 따로 있었다. 한껏 들떠 음식을 기다리는 김남길을 본 황제성이 “머리까지 기니까 키 큰 주방 이모님 같다”고 강력한 돌직구를 날린 것. 충격적인 별명(?)에도 김남길은 쿨하게 받아치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김남길 / 출처 : 유튜브
김남길 / 출처 : 유튜브

“작품 걱정? 난 먹는 게 좋다” 삼겹살→비빔면 2단 폭주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김남길의 ‘폭풍 먹방’이었다.

황제성이 “형 작품 들어가신다면서. 제작사 대표님이 드잡이 들어간다”며 그의 차기작을 걱정했지만, 김남길은 “난 먹는 게 진짜 좋다”고 선언하며 본격적인 식사에 돌입했다.
김남길 / 출처 : 유튜브
김남길 / 출처 : 유튜브
김남길 / 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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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삼겹살을 시작으로 볶음밥, 그리고 화룡점정으로 비빔라면까지 이어지는 ‘먹방 2단 콤보’를 선보이며 ‘키 큰 주방 이모’라는 별명을 스스로 입증(?)했다.

모든 것을 해탈한 듯한 그의 먹방에 김남길은 “이렇게 먹고 추석 때 안 먹으면 된다”는 기적의 논리를 펼쳐 마지막까지 폭소를 자아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