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주연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 4회 만에 7% 돌파하며 흥행 질주
1990년대 레트로 감성 통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까지 점령

배우 박신혜. tvN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화면
배우 박신혜. tvN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화면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방송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배우 박신혜의 8년 만의 tvN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이 드라마는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7%를 넘어서며 주말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고구마 없는 사이다 전개, 시청률 견인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언더커버 미쓰홍’ 4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평균 7.4%, 최고 9.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이자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tvN의 핵심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도 전 채널 1위를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흥행의 중심에는 답답함 없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사이다 전개’가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 홍금보(박신혜 분)가 누명을 쓰고 징계위원회에 회부됐으나, 기숙사 룸메이트들의 기지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단순한 주문 실수로 보였던 사건의 배후에 회장의 비자금을 조성하려는 거대한 음모가 있었음이 밝혀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 포스터
tvN ‘언더커버 미쓰홍’ 포스터




박신혜의 변신, 레트로 코미디 완벽 소화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여의도 증권가를 배경으로 하는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엘리트 증권감독원 직원 홍금보가 비리 조사를 위해 20살 말단 사원 ‘홍장미’로 위장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다.

주연을 맡은 배우 박신혜의 연기 변신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8년 만에 tvN 드라마로 돌아온 그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보여준다. 특히 전 남자친구 신정우(고경표 분)에게 정체를 들킬 뻔한 위기에서 동생 행세를 하는 임기응변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K드라마 위상 입증, 넷플릭스서도 인기몰이



tvN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화면
tvN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화면


‘언더커버 미쓰홍’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이후 단 3일 만에 글로벌 TV쇼 부문 8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은 물론 브라질,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1개국에서 TOP 10에 진입하며 K-드라마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1990년대 한국의 시대상을 담고 있으면서도 국적을 불문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오피스 코미디 장르의 힘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언더커버 미쓰홍’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가파른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방송 초반부터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 이 드라마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