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삼촌’이 맺어준 인연, 현실 커플로 발전
팬들이 먼저 알아챈 커플링과 포르쉐…결국 손편지로 직접 입 열었다

변요한 티파니 인스타그램
변요한 티파니 인스타그램




배우 변요한(39)과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인 티파니 영(36)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단순한 만남이 아닌, 결혼을 전제로 한 진지한 교제라는 점을 밝혀 팬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고 있다.

변요한의 소속사 팀호프는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작품을 통해 만나 좋은 감정으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 중인 것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가을 결혼설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일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팬들이 먼저 찾아낸 열애의 흔적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두 사람의 열애는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먼저 감지됐다. 지난 5월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변요한과 티파니 영의 열애 증거를 모은 게시물들이 속속 올라오기 시작했다. 팬들은 두 사람이 비슷한 디자인의 반지를 나눠 낀 모습, 같은 브랜드의 모자와 팔찌 등 커플 아이템을 착용한 사진들을 공유하며 교제를 의심했다.

특히 티파니 영은 영화 시사회나 소녀시대 멤버들과의 사적인 모임 등 여러 자리에서 오른손 약지에 반지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고, 변요한 역시 공식 석상과 일상 사진에서 같은 위치에 반지를 끼고 등장해 ‘커플링’ 의혹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변요한이 SNS에 올린 포르쉐 차량 내부 사진이 티파니 영의 차량이라는 추측이 더해지며 열애설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손편지로 전한 진심 어린 고백



결국 두 사람은 팬들의 의혹에 직접 답했다. 변요한과 티파니 영은 각자의 SNS에 자필 손편지를 게재하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변요한은 “결혼을 전제로 좋은 분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함께 있으면 저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드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티파니 영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티파니 영 역시 “현재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는 분이 있다”고 밝히며 “세상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고, 불안정한 제게 큰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변요한을 소개했다. 두 사람 모두 “중요한 결정이 생기면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약속하며 진심을 전했다.

삼식이 삼촌에서 연인으로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해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시작됐다.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생인 변요한은 2011년 데뷔해 드라마 ‘미생’, ‘미스터 션샤인’, 영화 ‘자산어보’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989년생인 티파니 영은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K팝 열풍을 이끌었으며, 최근에는 뮤지컬 ‘시카고’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소속사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이 만료된 티파니 영은 새로운 출발을 준비 중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