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사회·법륜스님 주례 속 빛난 순백의 신부 신민아
결혼식 전 3억 ‘통 큰 기부’까지…선한 영향력 빛나는 부부의 탄생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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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 배우 신민아(41)와 김우빈(36)이 9년간의 열애 끝에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의 영화 같은 결혼식 본식 사진이 공개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22일, 지난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두 사람의 웨딩 본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민아는 눈꽃을 연상시키는 섬세한 장식의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환한 미소로 순백의 신부 자태를 뽐냈다. 김우빈은 클래식한 블랙 턱시도를 완벽한 피지컬로 소화하며 한 편의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에서는 깊은 사랑과 신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초호화 하객 라인업 속 빛난 결혼식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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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식은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사회는 김우빈과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이광수가 맡아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주례는 법륜 스님이 맡아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한 따뜻한 덕담과 지혜의 말을 전했다.

축가는 가수 카더가든이 맡았다. 그는 신민아가 주연으로 활약했던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삽입곡 ‘로맨틱 선데이’를 열창하며 결혼식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현장에 있던 하객들은 두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암 투병 이겨낸 9년 사랑의 결실



신민아와 김우빈은 2015년 한 의류 광고 촬영 현장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 그해 7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연예계 대표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7년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사실을 알렸을 때, 신민아는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큰 힘이 되어주었다. 김우빈은 약 2년간의 투병과 공백기를 거쳐 건강하게 복귀했으며, 이 과정에서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준 두 사람에게 대중의 응원이 쏟아졌다. 힘든 시간을 함께 이겨냈기에 두 사람의 결혼은 더욱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결혼식 전 3억 기부 선한 영향력



두 사람은 결혼이라는 경사를 맞이하며 또 한 번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결혼식에 앞서 한림화상재단과 서울아산병원, 좋은 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 원을 전달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했다. 평소에도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온 두 사람이기에 이번 선행은 더욱 의미가 깊다.

소속사 측은 “오랜 시간 사랑과 신뢰를 이어온 두 사람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부부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