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5천 원의 유혹에 시작한 레스토랑 아르바이트
성추행 트라우마를 공부로 이겨내고 과수석 차지한 사연 공개

사진=유튜브 ‘지금당장 홍지민’ 캡처
사진=유튜브 ‘지금당장 홍지민’ 캡처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대학 시절 겪었던 끔찍한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홍지민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금당장 홍지민’을 통해 서울예대 재학 시절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동기들은 홍지민을 “밤새 놀다가도 혼자 공부하던 독종”으로 기억하며, 그가 재학 내내 과수석을 놓치지 않고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처럼 홍지민이 학업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그는 당시 겪었던 충격적인 아르바이트 경험을 털어놓았다.

시급 5천 원의 유혹 그리고 끔찍한 기억



홍지민은 당시 패스트푸드점보다 훨씬 높은 시급 5,000원을 준다는 말에 한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낮에는 평범한 식당이었지만, 밤이 되면 분위기가 180도 바뀌는 곳이었다.

그는 “노래를 하니 사장님이 방에 들어가서 아저씨들과 노래만 부르면 된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단순한 노래 아르바이트로 생각하고 방에 들어갔지만, 그곳에서 상상도 못 한 일을 겪었다. 홍지민은 “한 아저씨가 내 몸을 만지는 거다. 너무 놀라 마이크를 집어던졌다”며 성추행 피해 순간을 고백했다.

아픔을 딛고 무대 위 별이 되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은 홍지민은 이 사건을 인생의 전환점으로 삼았다. 그는 “그다음부터 절대 아르바이트를 하지 말고 공부만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 더 이를 악물었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끔찍한 트라우마를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시켰고, 재학 기간 내내 과수석을 차지하며 전액 장학금으로 스스로 학비를 해결했다. 어두운 터널을 홀로 통과하며 얻어낸 값진 결과였다.

홍지민의 용기 있는 고백에 네티즌들은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 주어 고맙다”, “과거의 상처를 딛고 최고의 배우가 된 모습이 존경스럽다”,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응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지를 보내고 있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이제는 무대 위에서 찬란한 빛을 내뿜는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