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로 번 100억 원, 주식 투자로 모두 잃었다는 소문의 진실은?
“내 목표는 1등 아닌 5등”… 데뷔 53년 차 대가의 독특한 인생 철학 공개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캡처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캡처




만화 ‘타짜’로 100억 원을 벌었지만 주식으로 모두 날렸다는 소문은 만화계는 물론 대중 사이에서도 공공연한 사실처럼 퍼져 있었다. ‘식객’, ‘각시탈’ 등 한국 만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온 허영만 화백이 자신을 둘러싼 이 파격적인 루머에 대해 드디어 입을 연다.

허 화백은 오는 31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타짜 100억 손실설’의 전말을 직접 밝힌다. 그는 녹화 현장에서 “소문이 이렇게 나는구나?”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으며,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자산 관리 비법과 관련 일화를 최초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돼 대한민국을 휩쓴 ‘타짜’ 시리즈는 물론, 전국의 맛집 지도를 바꾼 ‘식객’, 일제강점기 영웅 서사를 그린 ‘각시탈’ 등 그의 작품은 단순한 만화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타짜’의 성공은 그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줬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고, 이는 곧 ‘100억 주식 손실설’이라는 구체적인 소문으로 이어졌다.

1등이 아닌 5등을 목표로 한 이유



이날 방송에서 허 화백은 53년간 200편이 넘는 작품을 그려온 대가로서의 인생 철학도 공개한다. 그는 뜻밖에도 “만화 인생의 목표가 5등만 하자는 것이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1등을 향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그가 왜 ‘5등’이라는 독특한 목표를 세웠는지, 그 숨겨진 이유가 밝혀진다.

다시 만화가로 본업 복귀 선언



최근 방송 활동으로 대중과 친숙해진 그가 본업인 만화가로서의 복귀 소식도 전한다. 허 화백은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며 차기작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신작의 주제를 깜짝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결혼 52년 차 남편으로서의 솔직한 모습도 보여준다.
자타공인 ‘취미 부자’인 그는 여행을 떠날 때 아내에게 미리 허락을 구하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해서야 알리는 ‘선조치 후보고’ 스타일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뛰는 허영만 위에 나는 아내가 있다”고 인정하며, 아내가 자신에게 말도 없이 파리로 여행을 떠난 사실을 아들과의 통화로 뒤늦게 알게 된 유쾌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허영만 화백의 진솔한 이야기와 신작에 대한 힌트는 오는 31일 오후 9시 40분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