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12’ 출연 래퍼, 정신질환 앓는 척 연기하다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행
현역 2급 판정받자 의사 속여 4급으로... 엠넷 측 “사실관계 확인 중” 입장 밝혀
엠넷 ‘쇼미더머니12’
Mnet의 인기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2’에 출연 중인 래퍼 A씨가 병역 기피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A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역 입영 대상이었으나,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정신질환 앓는 척 치밀한 병역 회피 계획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첫 병역판정 검사에서 신체 등급 2급을 받아 현역 입영 대상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그는 입대를 피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2022년부터 한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찾아가 실제로는 겪고 있지 않은 정신질환 증상을 거짓으로 호소하며 의사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연기’를 통해 진단서를 발급받고, 병무청에 제출해 결국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인 4급 판정을 받아냈다.
방송가 파문 시청자 즉각 퇴출해야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A씨가 출연 중인 ‘쇼미더머니12’ 제작진은 즉각적인 상황 파악에 나섰다. 엠넷 관계자는 “보도를 통해 소식을 접했다.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확인 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관련 기사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기만한 범죄자”, “방송에서 당장 퇴출해야 한다”, “힙합 한다는 사람이 이런 꼼수나 부리다니 실망이다” 등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최근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중심으로 정신질환을 위장한 병역 면탈 시도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A씨의 재판 결과와 방송 활동 지속 여부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