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7개 도시 월드투어를 마친 비비, 방송서 밝힌 파격 팬서비스 비화

단순한 화제성 목적 아니냐는 시선에 그녀가 직접 입을 열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는 5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공연 소식이 마음을 들뜨게 한다. 무대 위 아티스트와 관객이 하나 되는 순간은 언제나 특별하지만, 최근 가수 비비의 소통 방식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그녀의 남다른 팬서비스와 확고한 소신, 그리고 최근 성황리에 마친 월드투어 경험이 맞물리면서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된 것이다. 과연 그녀의 행동은 단순한 퍼포먼스일까, 아니면 그 안에 다른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

최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비비는 자신의 공연 스타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MC들이 “해외 공연에서 관객과 스킨십을 많이 하느냐”고 묻자, 그녀는 망설임 없이 “안기도 하고 손도 잡고 뽀뽀도 해준다”고 답했다. 이어진 “어느 부위에 하느냐”는 질문에는 “볼에도 하고 입술에도 하고 여기저기 다 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만들었다.

실제로 그녀의 공연 영상을 보면 팬의 볼이나 입술에 입을 맞추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만약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눈앞에서 이런 행동을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출연진들 역시 “문화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것이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라고 말하는 이유



일각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과도한 연출이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했다. 하지만 비비는 자신의 행동에 담긴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 그녀는 “전 사랑이 넘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관객들과 가까이 가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화제를 만들기 위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팬들과 물리적, 감정적 거리를 좁히고 싶다는 그녀만의 소신이 담겨 있는 셈이다. 홍진경이 “남자 팬들과도 입에 뽀뽀한 적 있느냐”고 묻자, 비비는 “남자분들은 오히려 도망가신다”고 재치 있게 답해 현장에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이러한 소신은 그녀의 음악 활동에서도 엿보인다. 최근 신드롬급 인기를 끈 ‘밤양갱’에 이어 중독성 강한 신곡 ‘범파’를 발표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역시 이러한 음악적 자신감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월드투어에서도 그녀의 소통 방식은 같았을까



그렇다면 그녀의 파격적인 팬서비스는 국내 팬에게만 한정된 것이었을까. 비비는 최근 미국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17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문화와 언어가 다른 해외 팬들 앞에서도 그녀의 소통 방식은 변함이 없었다.

오히려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팬들과 교감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는 그녀의 행동이 특정 문화를 겨냥한 것이 아닌, 음악이라는 만국 공통어를 기반으로 한 보편적인 사랑의 표현임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 스스럼없이 마음을 여는 모습에 해외 팬들 역시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다.

결국 비비의 ‘뽀뽀 팬서비스’는 계산된 논란이 아닌, 아티스트로서 팬들과 교감하는 하나의 방식으로 자리 잡은 듯하다. 무대 위 아티스트와 객석의 팬이라는 경계를 허물고, 공연을 하나의 거대한 사랑의 축제로 만들려는 그녀의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