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으로 활동 중단 후 3년 만의 복귀 신호탄

대구 공연 마치고 SNS 통해 직접 밝힌 향후 계획

가수 김건모가 데뷔 35주년을 맞아 대규모 전국투어에 나선다.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가수 김건모가 데뷔 35주년을 맞아 대규모 전국투어에 나선다.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가수 김건모가 3년여의 긴 공백을 깨고 근황을 알렸다. 그는 과거 성폭행 의혹과 이혼 등 개인적 아픔을 겪으며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었다.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 한 장과 짧은 글은 그의 복귀를 공식화하는 신호탄이 됐다. 사진 속 그의 모습은 과거 수척했던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활동 중단을 불렀던 3년 전 그 사건



사생활 의혹에 휩싸이며 긴 공백기를 가진 가수 김건모가 밝아진 근황을 공개했다. 김건모 인스타그램 캡처
사생활 의혹에 휩싸이며 긴 공백기를 가진 가수 김건모가 밝아진 근황을 공개했다. 김건모 인스타그램 캡처


김건모의 공백은 2019년 한 여성이 제기한 성폭행 의혹에서 시작됐다. 해당 여성은 2016년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고소했다.

이 사건으로 김건모는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해야 했다. 검찰은 약 2년간의 수사 끝에 2021년 11월,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여성이 항고했지만 서울고검 역시 이를 기각하며 사건은 법적으로 종결됐다.

35주년 투어로 다시 팬들 앞에 서다



법적 공방이 마무리됐지만, 그는 이 과정에서 이혼이라는 또 다른 아픔을 겪었다. 이후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가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김건모는 11일 SNS에 ‘대구 공연 성료’라는 글과 함께 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었다.

그는 ‘전주에서 만나요’라며 다음 공연을 예고하기도 했다. 대구를 시작으로 전주, 광주 등에서 이어지는 이번 투어는 2027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오랜 시간 그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무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