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시절 감독 태도에 ‘한마디’ 했을 뿐…와전된 소문의 전말

후배 함은정 “무섭다는 소문과 달리 소녀 같고 다정한 선배”

배우 박준금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의 진실을 밝힌다. MBC ‘라디오스타’
배우 박준금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의 진실을 밝힌다. MBC ‘라디오스타’


배우 박준금을 수십 년간 따라다닌 소문이 있다. 신인 시절 촬영 현장에서 감독의 뺨을 때렸고, 그 일로 방송 출연 정지까지 당했다는 내용이다. 이는 그의 이름 뒤에 늘 그림자처럼 따라붙던 이야기였다.

오랜 침묵 끝에 박준금이 직접 입을 열었다. 무성했던 소문의 실체와 그간 밝히지 못했던 속사정이 곧 공개된다.

오는 14일 방송될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박준금, 김영철, 함은정, 강균성 등이 출연하는 ‘관리의 신’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 자리에서 박준금은 자신을 둘러싼 가장 강력한 루머의 진실을 정면으로 다룬다.

감독과 갈등이 출연 정지 소문으로 번진 배경



논란의 시작은 신인 시절 감독과의 갈등이었다. 박준금의 해명에 따르면, 당시 그는 감독의 태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을 뿐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하지만 신인 배우가 현장에서 자신의 의견을 소신 있게 피력한 일이 시간이 지나며 크게 와전됐다. ‘뺨을 때렸다’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각색됐고, 여기에 ‘출연 정지’라는 그럴듯한 결과까지 덧붙여져 기정사실처럼 퍼져나간 것이다.

후배 함은정이 기억하는 실제 모습은 달랐다



과거 한 드라마에서 박준금과 모녀 사이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함은정의 이야기는 소문과 다른 그의 실제 모습을 짐작하게 한다. 이는 루머 속 이미지와 실제 성격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함은정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박준금이 무서운 선배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막상 함께 일해본 그는 알려진 이미지와 달리 다정하고 소녀 같은 모습이 많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긴장한 신인 배우들이 있으면 박준금이 먼저 다가가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풀어주고 살뜰히 챙겼던 일화도 공개했다. 강한 이미지의 루머와는 정반대되는 모습이 촬영 현장의 동료를 통해 증언된 셈이다.

박준금이 직접 밝히는 루머의 전체적인 내용과 그간의 심경은 14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