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사용감보다 중요한 건 ‘두피 자극’—비듬 샴푸부터 실리콘 빌드업까지 점검하세요
사진 = unsplash.com
“샴푸가 발모를 만들진 않지만, 빠짐을 악화시킬 순 있습니다”
탈모나 모발 가늘어짐이 시작되면 샴푸 선택이 더 예민해집니다. 샴푸 하나로 머리가 “자라게” 만들기는 어렵지만, 두피를 자극하거나 유분·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리면 염증·건조·끊김이 늘어나 현재 있는 모발을 지키는 데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라서, “광고 문구”보다 성분과 사용 후 두피 반응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안전합니다.1) 과도하게 ‘강한 세정력’에 의존하는 샴푸(설페이트 계면활성제 중심)
일부 샴푸는 세정감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SLS/SLES 같은 설페이트 계열 세정 성분을 사용하는데, 민감한 두피에서는 필요한 유분까지 과하게 제거해 건조·가려움·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피가 예민해진 상태가 오래가면 모발이 더 쉽게 끊기거나 빠지는 느낌이 커질 수 있어, 탈모·가늘어짐이 고민이라면 자극이 덜한 세정 성분(저자극 계면활성제) 위주의 제품이 더 무난합니다.
2) 향료·자극 성분이 많은 ‘비듬 샴푸/강력 클렌징’ 타입(민감 두피에 특히)
사진 = unsplash.com
비듬 완화 목적의 제품 중 일부는 세정 성분이 강하거나 합성 향료 등 자극 요소가 더해져, 원래 두피가 민감한 분에게는 건조·따가움·붉어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비듬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강한 제품을 매일 쓰기보다, 증상 강도에 따라 주 2~3회로 조절하거나, 두피 상태가 나쁘면 피부과 상담 후 약용 샴푸를 맞춤 사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3) ‘물에 잘 안 씻기는 실리콘/컨디셔닝’ 위주의 샴푸(빌드업으로 두피·모발이 눌리는 경우)
사진 = unsplash.com
브랜드 이슈는 “성분·버전별로 다르다”는 점이 핵심
특정 드럭스토어 브랜드가 자주 언급되더라도, 모든 라인/모든 버전이 동일하지 않습니다.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성분이 다르고, 리뉴얼로 처방이 바뀌기도 합니다. 따라서 “브랜드명”보다 내 두피에 자극이 있는지(가려움·붉음·각질·따가움), 모발이 끊기는지, 잔여감이 남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시는 게 현실적입니다.이렇게 고르면 실패 확률이 줄어듭니다
사진 = unsplash.com
-가늘고 힘없는 모발은 무거운 코팅감 제품을 피하고, 주 1회 정도 클렌징(잔여물 정리) 루틴을 고려
-탈모가 빠르게 진행되거나 두피 염증이 반복되면 샴푸 교체만으로 버티지 말고 진료로 원인 확인
탈모는 샴푸 하나로 해결되진 않지만, 두피 자극과 빌드업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지금 있는 머리’를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샴푸를 바꿨는데도 가려움·붉어짐·과도한 빠짐이 계속된다면, 원인 감별을 위해 피부과 상담으로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