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속 찌꺼기 배출하고 세포 노화까지 막아… 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흡수율 극대화

60대 이후 건강 관리의 성패는 입이 심심할 때 무엇을 먹느냐에 달려있다. 달콤한 과자나 믹스커피는 순간의 즐거움을 주지만, 몸속에 만성 염증을 쌓고 혈관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꼽힌다.
과자와 커피를 간식으로 즐기는 중장년층의 모습. 당분이 많은 간식을 자주 먹는 습관은 혈당 관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건강한 대체 간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자와 커피를 간식으로 즐기는 중장년층의 모습. 당분이 많은 간식을 자주 먹는 습관은 혈당 관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건강한 대체 간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식습관을 대체할 건강한 대안으로 ‘호박씨’가 주목받는다. 흔한 견과류로만 여겼던 호박씨에는 혈관 속 찌꺼기를 청소하고 세포 노화를 막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혈당 걱정 없이 즐기는 고소한 간식

밀가루와 설탕이 가득한 과자는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반면 바삭하게 볶은 호박씨는 혈당 부담 없이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훌륭한 대체재다.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준다. 이는 불규칙한 식사 패턴을 가진 중장년층의 공복감을 건강하게 채워주는 효과가 있다.
나무 그릇에 담긴 호박씨. 불포화지방산과 식물성 단백질, 마그네슘, 비타민E 등이 들어 있어 균형 잡힌 식단에 활용하기 좋은 식품이다.
나무 그릇에 담긴 호박씨. 불포화지방산과 식물성 단백질, 마그네슘, 비타민E 등이 들어 있어 균형 잡힌 식단에 활용하기 좋은 식품이다.
호박씨의 핵심은 양질의 지방산에 있다.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지방산 성분이 혈관 내벽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관 탄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체내에서 스스로 생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세포 노화 막고 흡수율 높이는 방법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토코페롤(비타민E)과 ‘천연 진정제’로 불리는 마그네슘도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유해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노화로 인해 쑤시고 결리는 염증 반응을 완화한다.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 위에 호박씨와 과일을 올린 모습. 요거트의 단백질과 호박씨의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간편한 간식이다.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 위에 호박씨와 과일을 올린 모습. 요거트의 단백질과 호박씨의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간편한 간식이다.
호박씨의 영양을 온전히 흡수하려면 요거트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단단한 씨앗이 부담스럽다면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에 곁들이면 소화도 쉽고, 유산균이 영양소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준다.

다만 보관과 섭취량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천연 지방 성분은 공기와 빛에 쉽게 산패될 수 있어, 반드시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해야 쩐내 없이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호박씨와 나무 숟가락으로 덜어낸 1회 섭취량. 호박씨는 열량이 높은 식품이므로 양을 조절하고, 산패를 막기 위해 공기와 빛을 피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호박씨와 나무 숟가락으로 덜어낸 1회 섭취량. 호박씨는 열량이 높은 식품이므로 양을 조절하고, 산패를 막기 위해 공기와 빛을 피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몸에 좋다고 과식은 금물이다. 하루 섭취량은 밥숟가락으로 두 스푼(약 25g) 정도가 적당하다. 소금이나 설탕 등 어떤 첨가물도 없는 순수한 원물을 꾸준히 챙기는 습관이 중요하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