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만㎡ 부지에 펼쳐진 단풍 절경, 1000마리 비단잉어와 2000년 수령 편백나무 뿌리는 덤.

세종시 북부권 드라이브 코스로 함께 묶어 가면 좋은 인근 명소 3곳.

베어트리파크 / 사진=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파크 / 사진=베어트리파크
선선한 바람이 불면 붉게 물든 풍경을 찾아 떠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수십 년의 시간을 들여 한 사람이 가꾼 정원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경우는 드물다.

2만여 그루의 나무가 가을마다 색을 바꾸는 이곳은 한 설립자의 50년 노력이 깃든 공간이다. 바로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다.
베어트리파크 풍경 / 사진=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파크 풍경 / 사진=베어트리파크

50년 세월이 빚어낸 33만㎡의 풍경

전체 부지 면적은 33만여㎡(약 10만 평)에 달한다. 설립자가 약 50년에 걸쳐 조성한 이곳에는 1000여 종에 이르는 40여만 점의 수목과 초본류가 자라고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2만여 그루의 나무가 짙은 단풍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3월부터 11월까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은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 요금은 개인 기준 성인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9,000원이다. 가을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방문 전 비용을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 가을 풍경 / 사진=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파크 가을 풍경 / 사진=베어트리파크


단풍만큼 시선 끄는 또 다른 볼거리

베어트리파크의 매력은 단풍에만 그치지 않는다. 정원 내 오색연못에는 1000여 마리의 비단잉어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동물 먹이주기 체험도 운영된다.

만경비원과 송파원 구역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또 다른 압도적인 존재와 마주하게 된다. 약 2000년 수령으로 전해지는 대만 편백나무 뿌리 전시물이 웅장한 자태로 자리 잡고 있다. 오랜 세월을 품은 거대한 나무와 다채로운 식물이 어우러져 깊이 있는 산책을 완성한다.
가을에만 개방하는 단풍나무 산책길 / 사진=베어트리파크
가을에만 개방하는 단풍나무 산책길 / 사진=베어트리파크


관람 후 떠나는 세종 북부권 드라이브

정원 관람을 마쳤다면 세종 북부권의 다른 명소로 발걸음을 확장해 볼 만하다. 인근에 위치한 뒤웅박고을은 전통 장류와 음식을 테마로 한 공간으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여기에 810년 수령의 느티나무를 품은 비암사와 가을철 구절초로 유명한 영평사를 차례로 잇는 경로는 풍성한 당일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져 있다. 베어트리파크를 시작으로 세종의 가을을 만끽하는 여정을 꾸릴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 반달가슴곰 / 사진=베어트리파크
베어트리파크 반달가슴곰 / 사진=베어트리파크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