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 디자인에 하이브리드 심장? 뼈대부터 다른 ‘찐’ 오프로더… 랜드크루저 동생 온다!
토요타 FJ 크루저가 2027년형 모델로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다! 과거 단종의 아픔을 딛고, 단순 복고풍 모델이 아닌 하이브리드 심장까지 얹을 가능성이 있는 진짜 오프로드 SUV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전 세계 오프로드 팬들의 심장이 요동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출시가 유력한 ‘돌아온 전설’, FJ 크루저의 모든 것을 미리 엿보자.새롭게 등장할 FJ 크루저의 예상 디자인은 그야말로 ‘심쿵’ 유발이다. 한눈에 봐도 FJ 크루저임을 알 수 있는 각진 ‘깍두기’ 실루엣과 과감하게 부풀린 펜더는 영락없는 과거 모델의 오마주다. 하지만 그릴과 헤드램프, 리어램프 등 디테일은 최신 토요타 디자인 언어를 입어 세련미를 더했다.
보닛 위의 불룩 솟은 후드 스쿱, 차체 하부를 보호하는 언더바디 패널, 그리고 남성미 넘치는 수평형 리어램프는 “나는 정통 오프로더”라고 외치는 듯하다. 특히 예상도에 등장한 베이지색 바디와 하얀색 루프의 조합, 그리고 강인한 느낌의 스틸 휠은 클래식 FJ 팬들의 향수를 제대로 자극한다.
디자인만 그럴싸한 게 아니다. 신형 FJ 크루저는 뼈대부터 다르다. 도심형 SUV들이 주로 사용하는 모노코크 방식이 아닌, 튼튼한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Ladder-frame)를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는 험로 주파 능력과 내구성 면에서 훨씬 유리한, 정통 오프로더의 상징과도 같다.
차체 크기는 길이 약 4.5m, 휠베이스 2,750mm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토요타 RAV4보다는 작지만 코롤라 크로스보다는 큰, 다부진 체격이다. 구동 방식은 기본 후륜구동에 옵션으로 4륜구동을 제공하며, 가솔린 엔진이 주력이지만 일부 시장에서는 연비와 성능을 모두 잡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진짜 오프로드를 위한 선택이다!
토요타는 코롤라 크로스, RAV4 등 뛰어난 도심형 SUV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FJ 크루저는 이들과 완전히 다른 길을 걷는다. 편안함과 효율성보다는 오프로드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에 집중하며, 다시 한번 ‘하드코어’ SUV 팬들의 마음을 정조준한다.
특히 오프로드 문화가 발달한 북미, 호주, 일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컴팩트하면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랜드크루저의 동생 격으로, 토요타 오프로드 명가의 계보를 당당히 이어갈 전망이다.
이르면 2026년 상반기, 우리는 2027년형 FJ 크루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과거의 디자인을 답습하는 것을 넘어, 현대적인 기술과 감성,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가능성까지 품었다.
‘진짜배기’ 오프로드 SUV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FJ 크루저의 부활은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강인한 디자인과 타협 없는 오프로드 성능으로 무장한 이 차는, 오프로드를 향한 토요타의 진심과 변치 않는 열정을 다시 한번 증명하게 될 것이다. 이제 지갑을 열 준비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