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그랜저 파격 프로모션… 특정 재고 최대 650만원 혜택, 실구매가 3,148만원부터
대한민국 성공의 상징, 현대자동차 그랜저를 3천만 원대 초반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소유할 기회가 8월 한 달간 열린다. 현대차가 특정 재고 차량에 한해, 최대 650만 원에 달하는 역대급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는 경쟁 모델인 K8은 물론, 한 체급 아래인 쏘나타 풀옵션 모델과 직접 경쟁하는 가격대로, 플래그십 세단의 오너가 될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춘 공격적인 행보다.
현대 현행 그랜저 (출처=현대차)
‘650만 원 할인’의 비밀, 재고를 찾아라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H-SUPER SAVE’로 불리는 재고 할인이다. 특정 생산월에 해당하는 가솔린 모델을 선택하면 차량 가격에서 최대 480만 원이 즉시 할인된다. 여기에 트레이드-인,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사용, 제휴카드 할인 등 각종 혜택을 더하면 할인 폭은 최대 650만 원까지 늘어난다.
현대차 2026 그랜저 측정면 (출처=현대차)
그 결과, 2.5 가솔린 프리미엄 트림(시작가 3,798만 원)의 경우, 모든 혜택을 적용한 실구매가는 3,148만 원까지 내려간다. 다만, 이 파격적인 재고 할인은 한정된 물량으로 운영되는 만큼, ‘보물찾기’에 성공하는 발 빠른 소비자만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가격은 쏘나타급, 가치는 G80급
파격적인 가격표가 붙었지만, 그랜저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 전장 5,035mm의 웅장한 차체가 주는 압도적인 존재감과, 제네시스 G80이 부럽지 않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고급스러운 실내는 그랜저의 가장 큰 강점이다.
현대차 2026 그랜저 실내 (출처=현대차)
특히 광활한 2열 공간은 VIP를 모시기에도 손색이 없으며,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은 수입차 못지않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복합연비 18.0km/L를 자랑하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압도적인 효율성까지 갖춰, 유지비 부담까지 덜어준다.
압도적 1위의 ‘굳히기’ 전략
이번 파격 할인은 판매 부진에 따른 고육지책이 아니다. 그랜저는 이미 국내 세단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프로모션은 시장 지배자로서의 여유를 바탕으로, 재고를 효율적으로 소진하는 동시에 하반기 판매량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려는 현대차의 자신감이 담긴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2026 그랜저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현대차)
플래그십 세단의 오너가 되기를 꿈꿨지만 높은 가격에 망설였던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현대차가 8월 한 달간 마련한 ‘그랜저 찬스’는 다시 오기 힘든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