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차’는 옛말, 열선 핸들·첨단 안전 기능이 기본이라고?
‘첫 차는 아반떼’라는 오랜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여기, 1천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표를 달고 나타나 사회초년생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드는 당찬 국산 SUV가 있다. 단순히 싸기만 한 차가 아니다. 오너 764명이 매긴 평점 9.0점은 이 차의 가치가 가격표 숫자에만 있지 않다는 강력한 증거다. ‘SUV는 비싸고 유지비도 부담스럽다’는 편견을 시원하게 깨부수며 새로운 ‘국민 첫 차’의 자리를 넘보는 이 녀석의 정체는 바로 현대자동차 베뉴다.가성비를 넘어 ‘가심비’로, 이 차가 사랑받는 진짜 이유
베뉴의 가장 놀라운 점은 ‘기본’이라는 단어의 기준을 새로 썼다는 것이다. 1,9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가장 저렴한 트림에도 스마트키와 버튼 시동, 풀오토 에어컨은 당연하다는 듯이 달려있다. 심지어 한겨울 손끝을 녹여줄 열선 스티어링 휠까지 기본 사양이다.작은 거인, 공간의 마법을 부리다
베뉴의 제원을 보면 고개를 갸웃할 수 있다. 전장 4,040mm의 콤팩트한 크기는 복잡한 도심 골목길도 두렵지 않게 만든다. 하지만 문을 여는 순간, 숫자는 의미를 잃는다. 각진 박스형 디자인 덕분에 실내는 예상을 뛰어넘는 공간감을 선사한다.지갑은 가볍게, 마음은 든든하게
베뉴의 심장은 화려함 대신 실용성을 택했다. 1.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무단변속기(IVT) 조합은 온몸에 소름이 돋는 짜릿한 가속력을 선사하진 않는다. 대신,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부드러움과 신뢰성,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경제성을 선물한다.생애 첫 SUV를 고민하거나, 합리적인 패밀리카를 찾는다면 베뉴는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현명한 선택지 중 하나다. 압도적인 가격, 기대를 뛰어넘는 사양과 공간은 이 차를 선택해야 할 이유를 차고 넘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