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만족도 9.7점, G90·S클래스 긴장시키는 ‘기술 끝판왕’
플래그십 세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BMW 7시리즈(2026년형)가 네이버 마이카 실제 오너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9.7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를 받으며 ‘S클래스보다 낫다’는 평가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비싸지만 후회 없다”는 오너들의 극찬이 쏟아지는 이유를 파고들었다.거대한데 날렵하다… “연비 16km는 덤”
오너들이 9.9점(주행)을 준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달리는 즐거움’이다. 5.4미터에 육박하는 거대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BMW 특유의 날카로운 핸들링과 묵직한 고속 안정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가장 놀라운 지점은 ‘연비’다. 디젤 모델 기준 공인 연비도 12.5km/L로 준수하지만, 실제 오너들은 “고속도로 정속 주행 시 리터당 16km 이상도 거뜬하다”며 경제성(9.6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G90 타다 넘어왔는데 연비 보고 놀랐다”는 후기가 심심찮게 보일 정도다.
G90엔 없다… 31인치 8K 스크린의 ‘압승’
실내는 ‘혁신’ 그 자체다. 특히 뒷좌석 천장에서 내려오는 31.3인치 8K 해상도의 ‘시어터 스크린’은 경쟁 모델인 벤츠 S클래스나 제네시스 G90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7시리즈만의 독보적인 무기다.‘S클래스 아성’ 깼다… 판매량으로 증명
이런 오너들의 높은 만족도는 실제 판매량으로 직결되고 있다. 7시리즈는 전기차 모델인 i7과 함께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절대 강자’ S클래스의 월별 판매량을 따라잡거나 추월하는 등, ‘만년 2등’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다.쇼퍼드리븐(뒷좌석)의 안락함과 오너드리븐(운전석)의 즐거움을 모두 원하는 부자들에게, 현재 7시리즈는 가장 확실한 답안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