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4억 원은 시작일 뿐이었다
갤러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진짜 이유

우승자 김민솔 선수 GLE 450 4MATIC 전달식 /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스무 살 신인 선수가 건넨 뜻밖의 수상 소감이 장안의 화제다. 주인공은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김민솔 선수. 그는 억대 SUV를 부상으로 받은 뒤 “아직 운전면허가 없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우승 상금 4억 원이라는 막대한 금액보다 더 주목받은 것은 바로 이 차량이었다. 김 선수의 개인적인 서사와 맞물리면서 차량의 가치, 그리고 이를 제공한 브랜드의 전략까지 조명받는 모양새다.

단순한 우승 상품 증정을 넘어, 선수와 브랜드 모두에게 ‘윈윈’이 된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우승자 김민솔 선수 GLE 450 4MATIC 전달식 /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가격표에 담긴 진짜 의미는 따로 있었다



김민솔 선수가 부상으로 받은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준대형 럭셔리 SUV ‘GLE 450 4MATIC’이다. 이 차량의 가격은 기본 트림이 1억 2,000만 원대 후반에서 시작하며, AMG 라인 등 옵션을 추가하면 1억 3,000만 원대 후반까지 올라간다.

한 번의 우승으로 웬만한 직장인의 수년 치 연봉에 달하는 차를 손에 넣은 셈이다. 상금 4억 원을 더하면 그 규모는 더욱 커진다. 갤러리들 사이에서 놀라움 섞인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우승자 김민솔 선수 GLE 450 4MATIC 전달식 /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김민솔 선수는 면허가 없어 직접 운전할 수는 없지만, 늘 자신을 응원해 준 부모님께 이 차를 선물하겠다는 뜻을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벤츠가 골프 대회에 억대 SUV를 내건 배경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한국여자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들은 단순 후원을 넘어, 브랜드의 핵심 모델을 우승 부상으로 내걸며 대회의 화제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GLE 450 4MATIC은 강력한 성능과 넉넉한 공간을 갖춰 장거리 이동이 잦은 프로 선수의 라이프스타일과도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6초 만에 도달하는 민첩성도 갖췄다.

이번 사례처럼 우승자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더해지자 브랜드 이미지는 자연스럽게 긍정적으로 각인됐다. 수입차 브랜드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젊은 소비층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영리한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함께 우승을 이끈 캐디에게도 준중형 SUV인 GLB 250 4MATIC의 1년 리스 혜택이 별도로 주어져 눈길을 끌었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