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필값 아끼려다 되레 낭패 볼 수도… 세척보다 중요한 ‘이것’

바닥, 침구, 옷… 청소 장소에 따라 궁합이 완전히 달랐다

사진 : 돌돌이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돌돌이
바닥 먼지나 옷에 붙은 머리카락을 뗄 때 흔히 쓰는 ‘돌돌이’. 간편하지만 계속 뜯어 쓰는 테이프 리필 비용이 은근히 부담이다.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머리카락이 긴 가족이 있다면 그 속도는 더 빠르다.

이런 고민 속에 최근 물로 씻어 반영구적으로 쓰는 롤 클리너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리필값이 들지 않고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무작정 테이프형을 대체했다간 오히려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두 제품의 장단점과 청소 장소별 적합한 사용법을 알아야 진짜 ‘절약’이 가능하다.

리필값 아끼려다 청소 망치는 이유

사진 : 돌돌이 / 생성형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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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세척형은 표면의 가벼운 먼지나 머리카락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청소 후 롤러를 물에 헹구기만 하면 돼 리필 테이프를 살 필요가 없다. 매일 옷이나 침구를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면 소모품 비용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다.

반면 접착력 자체는 테이프형보다 약한 편이다. 끈적한 음식물 부스러기나 기름때, 젖은 오염물을 제거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 오히려 오염이 롤러 전체에 번질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세척보다 건조가 더 중요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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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어 쓰는 돌돌이의 핵심은 ‘관리’에 있다. 사용 후에는 흐르는 미지근한 물에 부드럽게 문질러 이물질을 씻어내야 한다. 뜨거운 물이나 거친 수세미는 롤러 표면을 손상시켜 접착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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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보다 중요한 것은 건조 과정이다. 물기가 남은 채로 보관하면 냄새가 나거나 표면이 끈적하게 변질될 수 있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완전히 말린 뒤 덮개를 씌워 보관하는 습관이 제품 수명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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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소비는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데서 시작된다. 강력한 접착이 필요할 땐 기존 테이프형을, 가벼운 일상 먼지 제거에는 물 세척형을 사용하는 식의 ‘분업’이 가장 효율적이다.

침실에는 침구용, 현관에는 외투용으로 용도를 나눠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불필요한 리필 낭비를 막고 살림의 부담을 덜어준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