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오너 평점 9.7점, ‘완벽하다’는 말 밖에 안 나와
천장에서 8K 스크린이 내려온다? 역대급 실내에 ‘입이 쩍’

7시리즈 실내 / BMW
플래그십 세단 시장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오랫동안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국산 자존심 제네시스 G90을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BMW 7시리즈다.

최근 공개된 실차주 평가에서 BMW 7시리즈는 평균 9.7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주행 성능, 디자인, 품질 항목에서는 9.9점을 받으며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까다로운 플래그십 세단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VIP 라운지’로 불리는 BMW 7시리즈가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유를 자세히 들여다봤다.

7시리즈 / BMW

괴물 같은 성능에 놀라운 연비까지

BMW 7시리즈의 심장은 운전자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가솔린 모델인 740i xDrive는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하게 뻗어 나가는 주행감은 고속에서도 불안감을 전혀 느낄 수 없게 만든다. 오너들이 주행 성능에 9.9점을 준 이유다.

디젤 모델인 740d xDrive 역시 68.3kg·m라는 막강한 토크를 바탕으로 장거리 주행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12.5km/L지만, 실제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리터당 16km를 넘나드는 실연비 후기가 쏟아진다. ‘잘 달리는 차’가 ‘효율적으로 오래 달리는 차’로 진화한 것이다.

영화관을 통째로 옮겨놓은 실내

7시리즈 실내 / BMW


BMW 7시리즈의 백미는 단연 실내 공간이다. 특히 뒷좌석 천장에서 내려오는 31.3인치 8K 시어터 스크린은 경쟁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압도적인 사양이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다양한 OTT 서비스를 지원해, 이동하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 VIP를 위한 쇼퍼드리븐 환경으로는 그야말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석 역시 미래지향적이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iD8.5가 탑재된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크리스탈 소재로 마감된 디테일은 운전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단순히 고급 소재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기술력과 체감 만족도를 결합한 BMW의 철학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체급으로 압도하는 공간과 디테일

7시리즈는 전장 5,390mm, 휠베이스 3,215mm라는 거대한 차체를 자랑한다. 이는 곧 광활한 실내 공간으로 이어진다. 특히 뒷좌석은 성인 남성이 다리를 편안하게 뻗고도 남을 정도의 공간을 제공하며, 최고급 가죽과 소재로 마감된 시트는 탑승자의 몸을 부드럽게 감싼다.

버튼 하나로 문이 열리고 닫히는 오토매틱 도어와 같은 섬세한 기능들은 차에 오르고 내리는 모든 순간에 특별한 만족감을 더한다. 실내 품질 만족도 9.9점이라는 평가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체감할 수 있다.

BMW 7시리즈의 시작 가격은 1억 4,990만 원으로 결코 저렴하지 않다. 하지만 가격 항목에서도 9.2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오너드리븐과 쇼퍼드리븐, 그 어떤 목적에서도 최고의 만족도를 제공하는 완성도가 가격표를 납득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지금 플래그십 세단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BMW 7시리즈는 후회 없는 선택지가 될 수 있다.



7시리즈 / BMW


7시리즈 / BMW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