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시장의 왕, 하이브리드 심장 달고 완전변경 귀환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에 536리터 트렁크까지, 패밀리카로도 손색없어

셀토스 내장이미지 /사진=현대차


기아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의 절대 강자, 셀토스의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셀토스’를 6년 만에 공개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돼 경쟁 모델들을 압도할 강력한 무기를 장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아는 지난 10일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디 올 뉴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19년 첫 출시 이후 소형 SUV 시장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셀토스가 디자인, 실용성, 파워트레인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신형 셀토스는 내년 1분기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정통 SUV 감성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조화



셀토스 외장이미지 /사진=현대차


새로운 셀토스의 외관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가 반영돼 정통 SUV의 강인함과 미래지향적인 세련미를 동시에 담아냈다. 전면부는 한층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별자리를 형상화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조화를 이뤄 강렬하고 하이테크한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과 후면 디자인 역시 볼륨감 있는 라인과 안정적인 자세를 강조해 견고한 SUV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특히 디자인 특화 트림인 ‘X-라인’은 더욱 대담한 범퍼 디자인과 독특한 그릴 패턴을 적용해 기본 모델과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인다. 외장 색상은 유광 6종과 무광 2종 등 총 8가지로 운영되며, 투톤 루프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젊은 소비자들의 개성을 표현하기에 충분하다.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실내 공간



실내 공간의 변화는 더욱 극적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결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다. 이는 동급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고급 사양으로, 운전자에게 탁월한 시인성과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까지 더해져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실용성 또한 대폭 강화됐다. 1열에는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주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탑재됐으며,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지원해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을 높였다.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보다 넓어진 536리터로, 유모차나 캠핑 장비 등 부피가 큰 짐도 여유롭게 실을 수 있어 패밀리카로서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셀토스 외장이미지 /사진=현대차


하이브리드 더해진 강력한 파워트레인



신형 셀토스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 라인업이다. 기존 가솔린과 디젤로 운영되던 것과 달리, 1.6 터보 가솔린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 친환경 엔진으로 재편됐다. 특히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뛰어난 연비 효율은 물론, 실내에서 220V 전원을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과 회생제동 단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을 탑재해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1.6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3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눈길이나 진흙길 등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터레인 모드’를 지원해 SUV 본연의 주행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족을 위한 최고 수준의 안전성



셀토스 외장이미지 /사진=현대차


안전 사양도 빈틈이 없다. 다중 골격 차체 구조에 초고장력강 사용 비율을 높여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동급 최다인 9개의 에어백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대거 적용해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고 사고 위험을 미연에 방지한다.

기아 관계자는 “디 올 뉴 셀토스는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지속 가능한 이동성 전략을 상징하는 핵심 모델”이라며 “내년 1분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기아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셀토스 외장이미지


셀토스 외장이미지 /사진=현대차


셀토스 내장이미지 /사진=현대차


셀토스 외장이미지 /사진=현대차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