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12월 한정 프로모션 파격 조건 공개
국고·지자체 보조금 더하니 실구매가 ‘뚝’... 지금이 구매 적기

현대차 아이오닉 5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연말을 맞아 파격적인 할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12월 한 달간 대표 전기 SUV ‘아이오닉 5’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300만원이 넘는 역대급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현대차가 연말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할인에 할인을 더한 역대급 조건



현대차 아이오닉 5 실내 / 사진=현대자동차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중복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할인 항목이다. 우선 기본적으로 200만 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여기에 보유하던 차량을 현대차에 판매하는 ‘트레이드인’ 제도를 이용하면 50만 원, 노후차를 처분하면 20만 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법인 차량으로 구매하는 경우에도 20~30만 원의 혜택이 추가된다. 이 외에도 현대차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사용 40만 포인트, 전시차 구매 시 20만 원, 블루 세이브 오토 30만 원 등 혜택을 모두 챙기면 차량 가격에서만 최대 400만 원을 아낄 수 있다.

정부 보조금까지 더하면 1301만원 할인



현대차 아이오닉 5 / 사진=현대자동차


차량 가격 할인에 정부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혜택의 폭은 더욱 커진다. 아이오닉 5는 국고 보조금 561만 원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각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보조금(최대 340만 원)까지 합산된다.

앞서 언급된 최대 할인액 400만 원에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더하면 총 1,301만 원의 구매 비용을 절감하는 셈이다. 5천만 원대에서 시작하는 아이오닉 5의 실구매 가격이 3천만 원대 후반~4천만 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쟁력 입증된 전기 SUV 아이오닉 5



현대차 아이오닉 5 실내 / 사진=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탄생한 첫 모델이다. 전장 4,655mm, 전폭 1,890mm, 전고 1,605mm의 차체 크기와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모델에 따라 368km에서 최대 485km에 달하며, 최대 출력 239kW(약 325마력), 최대 토크 605Nm(약 61.7kgf·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후륜 기반 구동방식으로 안정적인 주행감까지 갖춰 국내외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 A씨는 “금리 인상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전기차에 대한 초기 관심이 다소 식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이오닉 5와 같이 검증된 모델에 1,000만 원이 넘는 할인이 제공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만큼, 연말 신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 사진=현대자동차


이번 12월 한정 프로모션은 연말까지 차량 출고를 마쳐야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빠른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