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연비 20.8km/L… 하이브리드 뛰어넘는 압도적 효율성
‘해치백의 무덤’ 한국서 살아남은 유일한 차, 최대 12% 할인 공세

폭스바겐 골프 / 사진=폭스바겐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간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내연기관 강자가 있습니다. 바로 폭스바겐의 아이콘이자 해치백의 교과서인 ‘골프’입니다. 최근 폭스바겐코리아가 신년을 맞아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내놓으며 실속파 운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못지않은 효율성에 국산 중형차 수준의 가격 접근성까지 갖춘 골프의 매력을 분석했습니다.

하이브리드 명함도 못 내밀 ‘미친 연비’

폭스바겐 골프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홍수 속에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는 가장 큰 무기는 단연 연비입니다. 현행 8세대 골프에 탑재된 ‘EA288 evo’ 2.0 TDI 엔진은 과거 디젤 게이트의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고속도로 공인 연비는 리터당 20.8km에 달하며, 복합 연비도 17.3km/L를 기록합니다. 실제 오너들 사이에서는 고속 주행 시 리터당 25km를 넘기는 경우도 흔하다는 간증이 쏟아집니다.

폭스바겐 골프 / 사진=폭스바겐



이러한 수치는 장거리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이나 주행 거리가 많은 운전자들에게 하이브리드 차량 이상의 경제적 이득을 안겨줍니다. 잦은 충전이나 배터리 관리의 번거로움 없이, 검증된 파워트레인으로 높은 효율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디젤 해치백이 가진 강력한 무기입니다.

“지금이 기회” 3천만원대 진입한 독일차

높은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수입차라는 진입 장벽 때문에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 이번 프로모션은 놓치기 힘든 기회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연식과 트림 구분 없이 최대 12%라는 파격적인 할인율을 적용했습니다. 국산 준중형 SUV 풀옵션 가격과 겹치는 구간까지 가격이 내려왔습니다.

폭스바겐 골프 / 사진=폭스바겐



기본 트림인 ‘프리미엄’ 모델은 기존 3,937만 원에서 약 472만 원이 할인되어 실구매가 3,465만 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 역시 500만 원 넘게 가격을 낮춰 4,011만 원에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엔트리급 수입차 시장에서 이 정도의 주행 기본기와 브랜드 밸류를 가진 차량을 3천만 원 중반대에 만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50년 역사가 증명하는 ‘기본기의 제왕’

한국 자동차 시장은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세단과 SUV 선호도가 뚜렷합니다. 하지만 골프만큼은 예외입니다. 1974년 탄생 이후 8세대를 거치며 전 세계적으로 3,500만 대 이상 판매된 이 모델은 ‘해치백=골프’라는 등식을 만들어냈습니다. 국내에서도 누적 판매 5만 대를 돌파하며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골프 / 사진=폭스바겐

골프가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연비 때문만이 아닙니다. 콤팩트한 차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민첩한 핸들링과 고속 주행 안정성은 동급 경쟁 모델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경지입니다. 운전의 재미와 일상생활의 실용성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덕분에 사회 초년생의 첫 차는 물론, 자동차 마니아들의 ‘세컨카’로도 꾸준한 수요가 있습니다.

플래그십 부럽지 않은 편의 사양

‘가성비’ 모델이라고 해서 옵션이 빈약할 것이라는 편견은 버려야 합니다. 8세대 골프는 동급 세그먼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급 사양들을 대거 탑재했습니다. 폭스바겐의 최첨단 조명 기술인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야간 주행 시 대낮 같은 시야를 제공하며, ‘트래블 어시스트’와 같은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됐습니다.

폭스바겐 골프 / 사진=폭스바겐



특히 운전석에는 전동 조절 기능과 메모리, 그리고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에르고액티브 시트’가 적용되어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실내 분위기를 좌우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30가지 색상을 지원해 감성 품질을 높였습니다.

수입차 유지비 걱정은 옛말

수입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또 하나의 요인인 유지비 문제도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5년/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함께 주요 소모품을 무상 교체해 주는 서비스 패키지가 제공되어, 구매 후 초기 5년 동안은 유지비 걱정 없이 탈 수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초기 구매 비용과 유지비를 동시에 절감할 수 있는 골프의 이번 행보는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3040 세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입니다.


참고로 골프 8세대에 적용된 2.0 TDI 엔진은 ‘트윈 도징’ 기술을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친환경 디젤 엔진입니다.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를 이용해 전 세대 대비 질소산화물을 약 80%까지 저감시켜,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d를 충족합니다. 환경 문제에 민감한 소비자라도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