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5 새해 맞이 역대급 프로모션 진행
수입 전기차 시장 주도권 잡기 위한 승부수

i5 실내 / 사진=BMW
BMW 코리아가 2026년 새해 시작과 함께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공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BMW가 주력 전기 세단인 i5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가격 공세에 나선 것이다. 이는 경쟁 모델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수입차 1위 굳히기 들어간 BMW

i5 / 사진=BMW


업계에 따르면 BMW 코리아는 1월 한 달간 대표 전기 세단 i5 전 트림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단순한 재고 소진 차원이 아닌,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인다. 2025년 판매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i5의 상품성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은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구매 혜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프리미엄 전기차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초부터 진행되는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은 BMW가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i5 M60 x드라이브 / 사진=BMW

최대 1500만원 할인에 보조금까지

이번 행사의 핵심은 파격적인 할인 폭이다. 딜러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최대 1500만 원까지 차 값을 낮출 수 있다. 이에 따라 출고가 9000만 원대 중반이었던 주력 모델 i5 eDrive40 M 스포츠의 실구매 가격은 7000만 원대 후반에서 8000만 원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BMW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하면 초기 비용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는 금융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i5 실내 / 사진=BMW


가격 혜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26년형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을 충족하는 i5는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제조사의 자체 할인에 정부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내연기관 모델인 5시리즈 상위 트림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뒤지지 않는다. 고성능 모델인 i5 M60 xDrive 역시 이번 프로모션 대상에 포함돼 고성능 전기차를 고려하던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프리미엄 전기 세단의 기준 i5

이번에 파격적인 할인이 적용되는 BMW i5는 브랜드의 상징인 5시리즈의 전동화 모델로,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i5 eDrive40은 후륜구동 싱글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3.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초에 도달하며, 8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국내 인증 기준 복합 384km를 주행할 수 있다.
i5 / 사진=BMW


실내는 BMW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인터랙션 바가 적용돼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어댑티브 서스펜션 프로페셔널을 포함한 최고급 주행 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돼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이러한 상품성을 갖춘 i5가 1000만 원대 이상의 할인을 진행함에 따라,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나 벤츠 EQE 등 경쟁 차종을 고려하던 소비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BMW 코리아는 전국 전시장을 통해 상담 및 시승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는 거주 지역에 따른 보조금 규모와 딜러사별 추가 혜택을 꼼꼼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수입차 시장의 왕좌를 지키려는 BMW의 승부수가 새해 전기차 시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