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후속으로 주목받는 기아 텔루라이드 2세대, 334마력 하이브리드 심장 달고 미국 출시.
팰리세이드와는 다른 매력, 첨단 사양으로 무장한 대형 SUV의 국내 도입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3월, 가족과 함께 떠날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시기에 맞춰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대형 SUV 소식이 미국에서 전해졌다. 바로 기아의 인기 3열 SUV, 텔루라이드가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온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강력한 하이브리드 심장을 품고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디자인, 성능, 효율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과연 텔루라이드가 팰리세이드의 독주를 막고 국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334마력의 강력한 심장, 하이브리드로 효율까지
2세대 텔루라이드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3.8리터 자연흡기 V6 엔진 대신 2.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6단 자동변속기, 1.65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맞물려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60Nm라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295마력이었던 V6 엔진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육중한 차체를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동시에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연비 효율성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가솔린 모델 역시 2.5리터 4기통 터보 엔진으로 다운사이징을 거쳐 278마력의 힘을 낸다. 전륜구동(FWD)과 사륜구동(AWD)을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더 커지고 강인해진 디자인, 팰리세이드와 차별화
외관 디자인은 한층 더 당당하고 강인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기존 모델보다 커진 헤드램프와 수직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텔루라이드만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전면 범퍼 역시 더욱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다듬어져 정통 SUV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이는 유려하고 도심적인 이미지가 강한 형제차 팰리세이드와는 확연히 다른 노선이다. 측면에는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한 ‘X-Line’ 트림은 전용 그릴과 바디킷, 대형 루프 레일 등을 장착해 캠핑이나 레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첨단 사양 기본 탑재, 미국 현지 가격은?
실내는 최신 기술로 가득 채웠다. 12.3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내비게이션,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3존 자동 공조 시스템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안전 사양도 빼놓을 수 없다. 무려 19가지에 달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탑재해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공개된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작 가격은 전륜구동(FWD) EX 트림 기준 46,490달러(약 6,200만 원)부터다. 최상위 트림인 X-Line SX-P AWD는 57,590달러(약 7,700만 원)에 책정됐다.
2세대 텔루라이드는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남성적인 디자인, 풍부한 편의사양을 무기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국내에서는 ‘모하비 후속’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팰리세이드의 대안을 찾던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계속되는 만큼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해 본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