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탱 최상위 모델 ‘다크 호스 SC’ 공개, 쉘비 GT500의 공백을 채울 진짜 후계자
5.2리터 V8 슈퍼차저 엔진 탑재, 800마력대 성능으로 올여름 도로를 지배한다

머스탱 다크호스 SC - 출처 : 포드


포드 레이싱이 예고했던 신형 스포츠카의 정체가 드러났다.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등장한 주인공은 차세대 GT 슈퍼카가 아닌, 포드 머스탱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 ‘다크 호스 SC(Dark Horse SC)’다. 전통적인 머스탱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성능을 품은 현대식 머슬카의 탄생이다.

쉘비의 공백을 채우는 새로운 정점



다크 호스 SC의 등장은 7세대 머스탱 라인업에서 공석으로 남아있던 쉘비 GT500의 자리를 대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드는 이 모델이 자연흡기 엔진을 얹은 다크 호스와 슈퍼카급 성능을 자랑하는 머스탱 GTD 사이에 위치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실상 쉘비의 뱀 엠블럼 대신 검은 말 엠블럼을 단 실질적인 후계자인 셈이다.

머스탱 다크호스 SC - 출처 : 포드


800마력을 넘나드는 V8 슈퍼차저 심장



이름의 ‘SC’는 슈퍼차저(Supercharger)를 의미한다. 보닛 아래에는 이전 세대 쉘비 GT500과 기본 구조를 공유하는 5.2리터 프레데터 V8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트레멕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강력한 힘을 뒷바퀴로 전달한다.
정확한 출력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GT500의 771마력과 GTD의 826마력 사이인 800마력 안팎이 될 것으로 유력하게 보고 있다. 강력한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강화된 디퍼렌셜과 전용 냉각 시스템, 탄소 섬유 드라이브 샤프트 등 구동계 전반에 걸친 보강도 이루어졌다.

트랙을 위해 태어난 극단적 성능



머스탱 다크호스 SC - 출처 : 포드


다크 호스 SC는 출시 첫해부터 더욱 극단적인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춘 ‘트랙 팩’ 트림을 함께 제공한다. 트랙 팩은 거대한 조절식 리어 윙과 전용 덕테일 스포일러를 장착해 공력 효율을 10% 이상 끌어올렸다. 또한 마그네슘 스트럿 타워 브레이스와 경량 서스펜션 부품, 브렘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카본 파이버 휠,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R 타이어 등이 기본 적용된다.
실내 역시 뒷좌석을 과감히 제거하고 레카로 버킷 시트를 장착하는 등 경량화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기본형 모델보다 약 70kg 가벼워졌으며, 시속 290km에서 282kg에 달하는 강력한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포드 머스탱 다크 호스 SC는 올봄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여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머스탱 다크호스 SC - 출처 : 포드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