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주년 맞은 제네시스, 고성능 ‘마그마’로 새로운 시대 선언
최고출력 650마력... 전기차 넘어 하이브리드까지 향후 10년 전략 공개

X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 출처 : 제네시스


제네시스가 브랜드 출범 약 10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 대 고지를 눈앞에 뒀다.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럭셔리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으며 단기간에 프리미엄 시장에 안착한 제네시스는 이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고급차를 넘어 성능과 기술, 감성을 모두 아우르는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한 것이다.

고성능 라인업 마그마의 등장



변화의 핵심에는 고성능 라인업 ‘마그마(Magma)’가 자리한다. 제네시스는 최근 첫 마그마 모델인 ‘GV60 마그마’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고성능 전략의 시작을 알렸다.
GV60 마그마는 듀얼 모터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790Nm라는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현재까지 공개된 제네시스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수치다.
제네시스는 마그마를 별도의 서브 브랜드가 아닌, 각 모델의 최상위 트림 개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향후 G70, G80, GV80, G90 등 전 라인업에 마그마 트림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브랜드 전체에 고성능 이미지를 더할 계획이다.

GV60 마그마 - 출처 : 제네시스


유연해진 전동화 전략과 신차 계획



향후 10년을 위한 전동화 전략에도 변화를 줬다. 당초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완전한 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한 접근을 택했다.
오는 2026년 첫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2027년에는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EREV)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플래그십 전기 SUV ‘GV90’과 오프로드 성향을 강조한 럭셔리 SUV 등 새로운 세그먼트의 신차 출시도 예고하며 라인업 확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브랜드 이미지 변신



GV60 마그마 - 출처 : 제네시스


제네시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더욱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는 일본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를 넘어섰으며, 특히 유럽에서는 향후 5년간 판매량을 6배 이상 늘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제네시스의 이러한 행보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로 분석한다. 그동안 ‘정숙하고 안락한 럭셔리 세단’ 이미지가 강했다면, 앞으로는 고성능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겸비한 입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전동화 기술과 고성능을 결합한 마그마 전략은 젊은 프리미엄 고객층을 공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카드로 평가받는다.

X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 출처 : 제네시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