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유일 프레임 바디 구조와 4WD 시스템이 만든 압도적 시너지
20만km 주행에도 끄떡없는 내구성, 오프로드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진짜 이유

렉스턴 스포츠 - 출처 : KGM


자동차의 진짜 실력은 아스팔트 위가 아닌 험지에서 드러난다. 모래사장이나 깊은 눈길, 진흙탕에 빠져 바퀴가 헛돌 때, 그 위기 상황을 벗어나게 하는 힘이야말로 SUV의 본질적인 가치를 증명한다. 최근 국내 아웃도어 및 오프로드 현장에서 묵묵히 해결사 역할을 하는 국산 SUV가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KGM의 렉스턴이다.

공식적인 마케팅이 아닌 실제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진 구난 사례만 800건 이상. 캠핑이나 험로 주행 중 고립된 차량을 구조하는 ‘구난 차량’으로 명성을 쌓으며,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신뢰를 얻고 있다.

강철 프레임과 4WD, 위기 탈출의 핵심



렉스턴 - 출처 : KGM


렉스턴의 강력한 구난 능력의 원천은 단연 프레임 바디 구조에 있다. 일반적인 도심형 SUV가 사용하는 모노코크 바디와 달리, 렉스턴은 강철로 된 프레임 위에 차체를 얹는 방식을 고수한다. 이 구조는 외부 충격과 비틀림에 월등히 강해, 강력한 힘이 필요한 견인이나 윈치 작업 시에도 차체 변형의 우려가 적다.

여기에 파트타임 4WD 시스템이 결합되면서 성능은 극대화된다. 접지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모래나 진흙탕에서도 네 바퀴에 힘을 효과적으로 분배해 안정적인 탈출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 온라인 동호회 등에서는 렉스턴이 일반 승용차는 물론, 1톤 트럭이나 거대한 캠핑카까지 성공적으로 견인해내는 영상과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장거리 주행에도 흔들림 없는 내구성



렉스턴 - 출처 : KGM


렉스턴의 가치는 극한 상황에서만 빛나는 것이 아니다. 장거리 누적 주행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주행거리가 20만 km를 훌쩍 넘긴 차량들에서도 엔진이나 구동계의 심각한 결함 사례가 드물다는 점은 렉스턴의 뛰어난 내구성을 방증한다.

과거 프레임 바디 SUV의 단점으로 꼽혔던 승차감과 정숙성 문제도 상당 부분 개선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KGM은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을 통해 디젤 엔진 특유의 진동과 소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덕분에 고속도로 항속 주행은 물론, 복잡한 도심 주행에서도 패밀리 SUV로서 부족함 없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단순한 레저용을 넘어 신뢰의 상징으로



렉스턴 - 출처 : KGM


SUV 시장의 트렌드가 점차 도심형으로 기울고 있는 가운데, 렉스턴은 ‘어떤 길이든 갈 수 있는 차’라는 정체성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러한 뚝심은 단순한 레저용 차량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뢰의 도구’라는 인식을 만들어냈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사륜구동 시스템과 프레임 바디는 맹신할 대상이 아니라, 제대로 사용할 때 가장 큰 가치를 발휘하는 기술”이라며 “렉스턴은 그 기술적 균형을 가장 잘 맞춘 몇 안 되는 국산 SUV”라고 평가했다. 화려한 마케팅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쌓아 올린 명성. 이것이 렉스턴이 꾸준히 선택받는 가장 큰 이유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