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를 뛰어넘는 토요타의 새로운 독립 럭셔리 브랜드 ‘센추리’
12기통 트윈터보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결합, 800마력 성능 발휘

센추리 쿠페 콘셉트 - 출처 : 토요타


토요타가 롤스로이스, 벤틀리와 직접 경쟁할 초호화 쿠페를 선보인다. 지난해 재팬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센추리 쿠페’가 그 주인공으로, 단순한 신차를 넘어 토요타의 브랜드 전략에 거대한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과거의 상징이었던 12기통(V12) 엔진을 탑재하고 가격은 7억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렉서스를 뛰어넘는 최상위 브랜드 ‘센추리’



토요타는 기존의 플래그십 세단이었던 센추리를 독립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최상위 포지션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센추리 쿠페는 이러한 브랜드 전략의 핵심이자, 센추리의 새로운 정체성을 정의하는 첫 번째 모델이다. 기존의 보수적인 세단 이미지를 벗고, 과감하고 역동적인 쿠페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센추리 쿠페 콘셉트 - 출처 : 토요타


800마력 V12 엔진의 부활 가능성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파워트레인이다. 일본 현지 자동차 전문지에 따르면, 센추리 쿠페는 6.0리터급 트윈터보 V12 엔진과 전동화 시스템을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구성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예상 시스템 총출력은 800마력을 넘어, 토요타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2세대 센추리 세단에 V12 엔진이 탑재된 바 있으나, 3세대에서 V8 하이브리드로 변경되었다. 그럼에도 쿠페 모델에 다시 V12 엔진 카드를 꺼내 든 것은 ‘독립 브랜드 센추리’의 상징성과 희소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된다. 구동 방식은 토요타의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이 포(E-Four)’가 유력하다.

가격만 7억… 롤스로이스와 직접 경쟁



센추리 쿠페 콘셉트 - 출처 : 토요타


센추리 쿠페의 예상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일본 내 판매 가격이 최소 3000만 엔에서 시작해 최상위 트림은 7000만 엔(한화 약 7억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벤틀리 컨티넨탈 GT나 롤스로이스 레이스와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가격대다.

다만 센추리 쿠페는 단순한 사치품을 지향하지 않는다. 토요타는 브랜드 특유의 압도적인 내구성과 신뢰성을 초호화 가치에 결합해 ‘오랜 시간 소유할 수 있는 럭셔리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센추리 브랜드 출시 60주년이 되는 2027년 공개가 유력하며, 일본 외 글로벌 시장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센추리 쿠페 콘셉트 - 출처 : 토요타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