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안전 등급, 특히 어린이 보호 93% 기록하며 ‘완벽’ 평가받은 플래그십 전기 SUV
초당 500번 노면 감지하는 에어 서스펜션과 1회 충전 635km 주행거리로 국내 시장 공략

폴스타3 / 폴스타


전기 SUV 시장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플래그십 SUV ‘폴스타3’를 드디어 국내에 선보이며 출사표를 던졌다. 단순한 신차 공개가 아닌, 유럽에서 이미 검증된 ‘안전’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시장의 기준을 새로 쓰겠다는 포부가 엿보인다.

가족을 위한 가장 확실한 선택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폴스타는 객관적인 수치부터 꺼내 들었다. 폴스타3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로 NCAP(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어린이 보호 항목으로, 무려 93%라는 경이로운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9년간 평가된 모든 승용차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로, 유로 NCAP이 “완벽에 가깝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볼보의 철학을 이어받은 브랜드다운 결과다. 이는 대형 SUV가 단순히 크기만 한 차가 아니라, 소중한 가족을 지키는 공간이라는 본질을 증명한 셈이다.

폴스타3 실내 / 폴스타


숫자를 뛰어넘는 공간의 여유



폴스타3의 차체는 전장 4,900mm, 휠베이스 2,985mm에 달하는 당당한 체격을 자랑한다. 국산 대형 SUV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크기다. 이러한 제원은 실내 공간의 여유로 직결된다.
특히 2열 공간은 성인 남성이 탑승해도 레그룸과 헤드룸이 넉넉해 장거리 이동에도 불편함이 없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특유의 미니멀리즘이 적용된 실내는 불필요한 버튼을 줄이고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해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1,610W 출력의 바우어스 &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과 25개의 스피커는 실내를 풍부한 사운드로 가득 채운다.

구름 위를 달리듯 정교한 승차감



폴스타3 / 폴스타


주행 성능의 핵심은 듀얼 챔버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이다. 이 시스템은 초당 500회, 즉 0.002초마다 노면 상태를 감지하고 댐퍼를 조절해 최적의 승차감을 유지한다. 부드러운 주행이 필요할 때는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편안함을, 고속 주행이나 코너링 시에는 자동으로 차고를 낮춰 안정적인 자세를 만들어낸다.
전기차 특유의 낮은 무게중심과 정교한 서스펜션의 조화는 2.6톤에 달하는 거구의 차체를 잊게 할 만큼 안정적이고 민첩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운전의 재미와 가족의 편안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설정이다.

장거리 여행도 불안감 없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인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 문제도 해결책을 제시했다. 111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63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충분히 도달 가능한 거리다.
또한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250kW급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덕분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면 충분해 장거리 운행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었다. 폴스타코리아는 올 2분기 공식 출시를 시작으로 3분기부터 고객 인도를 계획하고 있다. 안전과 성능, 공간까지 모든 면에서 강력한 상품성을 갖춘 폴스타3가 국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폴스타3 / 폴스타


폴스타3 / 폴스타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