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만족도 9.6점의 비결은? 20인치 휠, 어라운드 뷰 등 인기 사양을 기본 탑재한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경쟁 모델이 긴장하는 이유, 합리적인 가격과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성능을 파헤쳐본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 사진=Mobility Ground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이 뜨겁다. 쟁쟁한 강자들이 버티고 있는 이 시장에 KGM이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놀라운 점은 실제 오너들의 평가다.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판매량이 급증하며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성공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압도적인 디자인 만족도, 고민할 필요 없는 가격 정책, 그리고 도심 주행에 특화된 효율성이다. 과연 어떤 매력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오너 평점 9.6점, 디자인에서 압도적 지지



액티언 하이브리드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디자인이다. 실제 오너 평가에서 디자인 부문은 10점 만점에 가까운 9.9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전면부의 주간주행등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KGM만의 독창적인 정체성을 담았다는 평이다.

이러한 만족감은 전문 매체의 시승 평가에서도 이어진다. 전기모터로 출발하는 부드러운 주행 질감과 뛰어난 정숙성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내 주행에서 보여주는 우수한 연비 또한 칭찬 일색이다. 결국 눈길을 끄는 디자인과 만족스러운 주행 감각이 높은 오너 평점으로 이어진 셈이다.

고민은 끝, 3,695만 원 단일 트림의 자신감



액티언 하이브리드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KGM은 복잡한 옵션 대신 ‘단일 트림’이라는 과감한 전략을 선택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S8 단일 트림으로만 판매되며, 가격은 3,695만 원이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 대부분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추가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다.

20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과 풀 LED 헤드램프는 물론,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기본 사양에 포함된다. 경쟁 모델에서 수백만 원을 들여 추가해야 하는 옵션들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실질적인 구매 가치를 극대화했다. 이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하는 부분이다.

도심의 지배자, 94% 전기 모드 주행



성능의 핵심은 e-DHT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150마력)과 강력한 전기 모터(177마력)가 결합해 시스템 총출력 204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전기 모터가 30.6kgf·m의 두둑한 최대 토크를 제공해 도심 속 가속이 매우 경쾌하다.

KGM의 설명에 따르면 도심 주행의 최대 94%를 전기 모드로 소화할 수 있다. 마치 전기차처럼 조용하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다. 20인치 타이어 기준 공인 복합 연비는 15.0km/ℓ로, 별도의 충전 없이도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출퇴근 등 시내 주행 비중이 높은 운전자에게는 최적의 선택지다.

남겨진 과제와 치열해진 시장 경쟁



물론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고속도로 연비는 14.2km/ℓ로, 경쟁 모델인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15.2km/ℓ)에 비해 다소 낮다. 장거리 운행이 잦다면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도심 주행에 성능과 효율을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전장 4,740mm, 전폭 1,910mm의 차체를 갖춘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이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싼타페와 그랑 콜레오스가 버티고 있는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액티언이 자신만의 영역을 얼마나 넓혀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