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차세대 eM 플랫폼 위에서 완전히 새로 태어날 스타리아.

순수 전기차부터 하이브리드까지, MPV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스타리아 풀체인지 실내 예상도 / 유튜브 ‘AutomagzTV’


5월의 화창한 날씨와 함께 가족 나들이 계획이 한창이다. 자연스레 시선은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 패밀리카로 향한다.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미니밴 스타리아가 완전변경 모델 소식으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순한 연식변경이 아니다.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 차세대 전동화 라인업으로의 전환,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담아낼 새로운 eM 플랫폼 적용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과연 2028년을 목표로 하는 스타리아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과연 예상도 속 파격적인 디자인은 현실이 될까



스타리아 / 현대자동차


공개된 예상도를 보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전면부다.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스타맵 DRL’과 수직형 헤드램프가 어우러져 기존 스타리아와는 전혀 다른 미래지향적 인상을 완성한다.
얇은 가로형 라이트바와 공기역학을 고려한 액티브 에어플랩은 이 차가 전기차 기반 MPV임을 암시하는 요소다.

실내 공간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운전자와 탑승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해 차를 구매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이다.

측면의 미니멀한 슬라이딩 도어 라인은 유지하면서도 전체적인 실루엣은 한층 더 매끄럽게 다듬어질 전망이다. 업무용부터 가족용, 의전용까지 아우르는 스타리아의 쓰임새를 고려할 때,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디지털화된 실내의 조합은 상품성을 극대화하는 카드가 될 수 있다.

스타리아 풀체인지 예상도 / 유튜브 ‘AutomagzTV’


순수 전기차로 변신,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디자인만큼이나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은 바로 파워트레인이다. 특히 순수 전기차(EV) 모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업계에서는 87.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5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측한다.

여기에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되면 단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280~320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출력은 덩치 큰 MPV를 답답함 없이 이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내연기관 차체를 기반으로 했던 현행 모델과 달리, 전용 플랫폼 위에서 만들어지는 전기 MPV의 주행 경험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일 것이다.

플레오스 커넥트 시스템 / 현대차그룹


절대 강자 카니발, 긴장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스타리아의 전동화 전환은 국내 MPV 시장의 경쟁 구도를 뿌리부터 흔들 수 있다. 현재 시장의 절대 강자인 기아 카니발은 물론, 하이브리드 강자 토요타 시에나, 전동화 상용차 시장의 르노 마스터 E-Tech까지 잠재적 경쟁 상대로 떠오른다.

소비자의 선택지는 더욱 복잡해진다. 단순히 실내 공간 크기만 비교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에너지 방식, 충전 편의성, 장거리 주행 능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격 접근성까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스타리아 풀체인지 예상도 / 유튜브 ‘AutomagzTV’


예상 가격대는 EV 모델이 6,000만 원 중반, 하이브리드 모델이 4,500만 원에서 6,000만 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만약 당신이 지금 5천만 원대 예산으로 패밀리카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물론 아직 모든 정보는 전망에 기반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현대차가 스타리아 풀체인지를 통해 단순한 미니밴을 넘어, ‘전기차 기반 다목적 차량’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 한다는 점이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