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일본 판매 1위 지켜온 ‘국민 경차’, 부분변경으로 돌아왔다

세련된 디자인과 캠핑 감성 더한 신규 트림, 국내 소비자 관심 집중

사진 : N-BOX / 혼다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수년간 전체 판매량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모델이 있다. 바로 혼다의 경차 N-BOX다. 최근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경차 시장의 강자 기아 레이와도 비교 선상에 오른다. 일본 ‘국민 경차’가 가진 저력이 어느 정도인지 관심이 쏠린다.

경차의 틀을 깼다,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의 비밀

사진 : N-BOX / 혼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단연 디자인이다. 특히 상위 트림인 N-BOX 커스텀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기존 모델보다 한층 강렬한 인상을 주는 신규 범퍼와 슬림해진 그릴을 적용해 완전히 다른 차처럼 느껴진다.
메탈릭 패턴 장식과 사각형 형태의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세련미를 더했다. 경차에서는 보기 드문 시도다. 여기에 커스텀 코디네이트 스타일 트림은 다크 크롬 장식을 적용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실내 공간 역시 개선의 폭이 크다. 곳곳에 크롬 장식과 피아노 블랙 트림을 추가해 고급감을 높였다. 또한 나이트 블루 앰비언트 조명과 LED 실내등을 적용해 야간 주행 시 감성적인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캠핑족까지 사로잡은 실용성의 진화

사진 : N-BOX / 혼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용성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 아웃도어 활동에 초점을 맞춘 N-BOX 조이(Joy) 트림의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것이다. 혼다 레터링이 적용된 액티브 페이스 패키지가 확대 적용됐고, 고객 요청이 많았던 안개등이 전 모델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블랙 스타일 패키지는 헤드램프 장식과 엠블럼을 검은색으로 마감해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 역시 블랙 체크 패턴 시트와 피아노 블랙 트림으로 꾸며 아웃도어 감성을 강조했다. 전 트림에 USB 충전 포트와 시트백 포켓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1600만원대 가격 경쟁력, 레이와 직접 비교된다면

사진 : N-BOX 실내 / 혼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가격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660cc 3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자연흡기 모델은 최고출력 58마력, 터보 모델은 64마력을 발휘하며 CVT 변속기와 맞물린다.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중 선택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기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일본 현지 기준 173만 9100엔부터 시작하며, 한화로 환산 시 약 1650만원이다. 최상위 트림은 247만 5000엔(약 236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만약 당신이 1천만원 후반대에서 2천만원 초반대 경차 구매를 고려 중이라면, 기아 레이와 혼다 N-BOX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수 있다. 혼다 N-BOX는 실용성과 상품성을 앞세워 일본 전체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국민 경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N-BOX / 혼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