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 F-150의 심장을 이식한 446마력 괴력
캠핑과 레저 즐기는 아빠들 관심 집중시키는 실내 공간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에 미국에서 건너온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가족 단위 소비자를 겨냥한 이 모델은 압도적인 공간, 첨단 디지털 사양, 그리고 강력한 견인력을 전면에 내세운다. 치열한 패밀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기다려온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포드의 플래그십 SUV, ‘올 뉴 익스페디션’이다.
이번에 국내 상륙한 신형 모델은 사용자 피드백을 철저히 반영해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거대한 차체를 이끄는 힘은 F-150에서 나왔다
경쟁 모델들이 부드러운 승차감을 강조할 때, 익스페디션은 강력한 힘을 정체성으로 삼았다. 그 근원은 브랜드의 상징적인 픽업트럭 F-150과 공유하는 프레임 섀시에 있다. 여기에 3.5리터 가솔린 에코부스트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446마력, 최대 토크 70.5kg·m라는 막강한 성능을 발휘한다.
10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하며, 지능형 댐핑 시스템이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덕분에 단순한 패밀리카를 넘어, 무거운 카라반이나 트레일러를 끄는 강력한 견인력까지 확보했다.
실내는 24인치 스크린으로 모든 것을 바꿨다
외관의 웅장함은 실내로 이어진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24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다. 기존의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한 이 구성은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며 미래적인 인상을 준다.
차량의 주요 기능은 중앙의 13.2인치 제어창을 통해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첨단 디지털 사양을 적극 채택해, 마치 거실에 앉아있는 듯한 개방감과 편안함을 동시에 구현했다.
7인승 시트와 테일게이트가 캠핑의 질을 높인다
대형 SUV의 핵심 가치인 공간 활용성은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7인승 독립 시트 구조는 모든 탑승자에게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3열 중앙 등받이를 접으면 트렁크까지 곧장 이어지는 긴 공간이 생겨난다.
긴 낚싯대나 스키 장비를 싣고도 4~5인 가족이 편안하게 이동하는 장면을 그려볼 수 있다. 후면의 분할식 테일게이트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하단 도어는 최대 227kg의 하중을 견뎌, 야외에서 간이 벤치나 테이블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전문적인 제어 장비도 탑재됐다. 버튼 하나로 트레일러를 정렬하거나 후진 시 노브로 방향을 조작하는 첨단 견인 보조 기술은 운전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국내에는 최상위 트림인 플래티넘 사양이 출시됐으며, 22개의 프리미엄 스피커 등 편의 사양을 갖췄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 2,350만 원으로 책정돼, 수입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