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대형 SUV 대신 이 차를 고른 아빠들, 크기보다 ‘이것’에 집중했다
카시트, 유모차 넣고도 충분… 가격표 보고 망설이다 실내 보면 마음 바뀐다
아이가 생기면 아빠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대형 SUV로 향한다. 카시트와 유모차, 각종 짐을 싣다 보면 ‘거거익선’이라는 말이 정답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공식에 의문을 던지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볼보 XC60이 바로 그 중심에 있다. 국산 대형 SUV를 살 수 있는 가격임에도 이 차를 선택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이들의 선택지는 단순히 ‘큰 차’가 아닌, 현실적인 ‘크기’와 ‘안전’, 그리고 ‘가격’ 사이의 균형점을 찾고 있었다.
대형 SUV 대신 선택한 의외의 크기
모두가 큰 차를 외칠 때, 일부 아빠들은 오히려 ‘적당한 크기’에 주목했다. 볼보 XC60은 주차에 부담을 느낄 만큼 거대하지 않으면서도, 아이 한 명과 함께하는 일상에 부족함 없는 공간을 제공한다.
실제로 카시트와 휴대용 유모차를 싣고도 마트 장보기 짐 정도는 충분히 들어간다. 매일 혼자 출퇴근하며 좁은 골목과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운전자라면, 무조건 큰 차보다 이런 현실적인 크기가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가격표 앞에서 망설이게 되는 이유
물론 가장 큰 고민은 가격이다. 2024년형 볼보 XC60의 시작 가격은 B5 AWD 플러스 트림이 6,570만 원, 상위 트림인 울티메이트는 7,330만 원에 달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T8은 9,120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 금액이면 선택지에 올릴 수 있는 국산 대형 SUV가 여럿이다. 단순히 ‘크기’와 ‘가격’만 놓고 본다면 XC60을 선택할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 여기서부터 패밀리카에 대한 관점 차이가 드러난다.
그럼에도 볼보를 고집하는 기준은 안전이었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XC60을 선택한 아빠들은 ‘안전’과 ‘실내 만족감’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볼보’라는 브랜드가 주는 안전에 대한 신뢰는 다른 어떤 가치보다 우선순위에 놓인다.
단순히 튼튼한 차체를 넘어, 최신 운전자 보조 기능과 실내 공기질 관리 시스템 등 아이를 태웠을 때 체감할 수 있는 기능들이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트렁크 크기만으로 결정되는 차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타는 모든 이동 시간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아이 한 명을 위해 무조건 큰 차를 사는 것이 정답은 아닐 수 있다. 평일에는 부담 없는 출퇴근용으로, 주말에는 안심할 수 있는 가족용 차량이 필요하다면 XC60은 매우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른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