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에 폭스바겐이 고성능 디젤 SUV를 내놓은 진짜 속내

프리미엄 사양으로 꽉 채운 마지막 한정판, 놓치면 후회할 수밖에 없는 이유

투아렉 파이널 / 사진=폭스바겐


자동차 시장의 무게중심이 빠르게 전동화로 이동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오히려 강력한 심장을 뽐내는 디젤 모델이 등장해 시장의 이목을 끈다. 폭스바겐이 내놓은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이 그 주인공이다.

이 모델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국내 판매 종료를 앞둔 마지막 한정판이다. 하지만 단순한 재고 소진이 아닌, 브랜드의 핵심 기술과 고급 사양을 집약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폭스바겐은 고성능 디젤, 첨단 기술, 그리고 한정판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마지막 투아렉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단종을 앞두고 오히려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이례적인 상황은, 디젤 SUV를 선호하는 특정 소비자층에게 마지막 구매 기회를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투아렉 파이널 / 사진=폭스바겐


단종 앞두고 오히려 사양 강화한 배경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의 하체 구성은 독보적이다. 3.0리터 V6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거대한 차체를 부드럽게 이끄는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의 조화는 안정적이다.

특히 동급에서 보기 드문 에어 서스펜션과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기본 사양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노면 상태에 따라 차체 높이를 조절하고, 7가지 드라이빙 프로파일을 제공해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주행 성능을 완성했다. 복합연비는 10.8km/L로 효율성까지 챙겼다.

수입차 오너들이 가장 만족한 부분



투아렉 파이널 / 사진=폭스바겐


실내 공간은 플래그십 SUV의 품격을 여실히 보여준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18방향 에르고컴포트 전동 가죽 시트가 적용됐다. 열선과 통풍 기능은 기본이다. 장거리 운전이 잦은 운전자라면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구매 가치를 느낄 수 있다.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터치스크린이 결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730W 출력의 다인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져 주행 중 최상의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오픈-셀 파인 그레이 애쉬 우드 트림은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한다.

한정판이라서 가능한 특별한 디자인



파이널 에디션은 R-라인 트림을 통해 스포티한 감각을 원하는 소비자도 공략한다. 외관에는 R-라인 전용 범퍼와 블랙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연출했다. 실내는 브러쉬드 알루미늄 트림과 블랙 루프 라이너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모든 트림의 도어 스커프와 기어 레버에는 ‘FINAL EDITION’이라는 문구가 조명으로 새겨져 있다. 이 디테일 하나가 한정판 모델의 소유 가치를 증명한다. 첨단 안전 기능도 빠짐없이 탑재했다. IQ.Light H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트래블 어시스트 등 반자율주행 기능이 포함된 ADAS가 모든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를 보조한다.

전동화 시대의 흐름 속에서 V6 디젤 엔진의 마지막 매력을 소유할 기회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