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앞둔 폭스바겐 투아렉, 파격적인 금융 프로모션 조건 공개

잔존가치 52% 보장에 기존 고객은 400만원 추가 지원까지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SUV 투아렉이 역사의 마지막 페이지를 앞두고 있다. 단종을 기념하는 ‘파이널 에디션’을 끝으로 더는 신차를 볼 수 없게 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마지막 구매 기회를 잡으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핵심은 ‘금융 프로모션’, ‘잔존가치 보장’, 그리고 ‘기존 고객 혜택’ 세 가지다.

월 납입금만 보면 1억원이 넘는 독일 SUV를 국산 중형 세단 수준으로 운용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여기에는 몇 가지 조건이 숨어있다.



월 39만원, 파격적 금융 프로모션의 조건은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월 39만 9천원이라는 숫자다. 이는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의 잔가 보장형 할부 상품을 이용했을 때의 조건이다.
투아렉 3.0 TDI 프레스티지 모델(1억 642만원) 기준, 차량 가격의 37%를 선납금으로 먼저 내야 한다.

36개월 계약 기간 동안 매달 약 40만원을 내고, 계약 만료 시점에는 최대 52%의 잔존가치를 보장받는 구조다. 초기 목돈 부담이 있지만 월 유지비 부담을 크게 낮춘 셈이다. 운용리스의 경우 선납금 39% 조건에 월 49만 9천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기존 고객 잡기 위한 추가 혜택도 있다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폭스바겐 오너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폭스바겐 차량을 보유 중이거나, 매각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면 150만원의 로열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기존에 타던 차를 반납하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지원금은 최대 400만원까지 늘어난다. 두 혜택을 모두 적용하면 상당한 금액을 할인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트레이드인 지원 금액은 차량 상태나 세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단종 앞둔 마지막 에디션, 시장 반응은



이번 파격적인 프로모션은 투아렉이 24년 역사의 마침표를 찍는 모델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투아렉 파이널 에디션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약 200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1억 원이 넘는 가격대를 고려하면 저조한 성적은 아니지만, 마지막 물량을 소진하기 위한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한 시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다음 달 31일까지 시승 및 상담 고객에게도 경품을 제공하는 등 마지막 수요를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