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만대 팔린 중국산 대형 SUV, 1650km 주행거리는 시작일 뿐
팰리세이드보다 큰 차체, 6인승 캡틴 시트까지...문제는 가격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가격대에 더 큰 차체를 가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1650km에 달하는 최대 주행 가능 거리까지 공개되며 화제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이 숫자들을 국내 시장에 그대로 대입하기는 어렵다. 몇 가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조건들이 있다.
4천만원대 가격표에 시장이 주목한 배경
BYD의 새로운 대형 SUV ‘씨라이언 8’ 이야기다. 중국 현지 판매 가격은 21만 4800위안부터 시작한다. 한화로 약 4400만 원이다.이 가격이 주목받는 이유는 명확하다. 국내 대형 SUV 시장의 강자인 팰리세이드의 시작 가격(3896만원, 3.8 가솔린)과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차체는 더 크기 때문이다.
1650km 주행거리가 전부는 아니었다
씨라이언 8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1650km 주행거리는 PHEV 모델의 종합 수치다.단순히 크기만 키운 것은 아니다. 6인승 모델은 2열에 독립형 캡틴 시트를 적용했다. 마사지, 통풍, 열선은 물론 제로그래비티 기능까지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팰리세이드보다 큰 차체 부담을 덜어낸 기술
전장 5.1m가 넘는 크기는 운전자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특히 좁은 골목이나 주차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씨라이언 8은 이 문제를 능동형 후륜 조향 시스템으로 해결했다. 저속에서는 뒷바퀴를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틀어 회전 반경을 줄여준다. 대형 세단에서나 볼 수 있던 고급 사양이다.
공격적인 가격과 상품성을 갖췄지만,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만약 수입이 결정되더라도 인증, 물류, 세금 등을 고려하면 현재 알려진 4400만원보다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