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휠베이스로 본 스포티지급 차체와 실내 구성
순수 전기차와 주행거리 연장형 모델의 선택지
샤오펑 모나 L03
주문량만큼 눈에 띄는 건 스포티지와 비슷한 차체 크기, 전기차 전용 설계로 확보한 실내 공간이다. 다만 현지 가격을 원화로 환산한 수치와 국내 판매 가격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샤오펑 모나 L03 측정면
스포티지와 비슷한 차체 전기차 전용 실내
차체 길이는 비슷하지만 폭과 실내 축간거리는 차이가 난다. 모나 L03의 전장은 4,650mm로 스포티지의 4,685mm보다 35mm 짧고, 전폭은 1,920mm로 스포티지보다 55mm 넓다.휠베이스는 2,850mm다. 스포티지보다 95mm 길어 2열 공간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반면 전고는 1,600mm로 스포티지의 1,660mm보다 낮아 차체 비례가 다르다.
실내에는 15.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26.8인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화면 크기만으로 편의성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가격대가 낮은 모델에서도 대형 디스플레이를 앞세운 점은 특징이다. 실제 공간 활용도는 좌석 구성과 적재 공간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
샤오펑 모나 L03 실내 대시보드
전기차와 주행거리 연장형 구성
파워트레인은 순수 전기차와 주행거리 연장형 모델로 나뉜다. 기본 전기차는 최고출력 245마력 모터와 56kWh LFP 배터리를 탑재하며, 장거리 주행을 고려한 69kWh 배터리 사양도 마련됐다.EREV는 배터리로 약 195km를 주행하고, 연료를 포함한 총 주행거리는 975km로 제시됐다. 장거리 운행이 잦거나 충전 여건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 전기차 주행과 엔진 발전을 결합한 방식이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다. 다만 주행거리는 운전 환경과 측정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샤오펑 모나 L03 측면
현지 가격과 국내 판매는 별개
중국 현지 기준 시작 가격은 순수 전기차 약 2,598만원, EREV 약 2,798만원으로 환산된다. 최고 사양은 약 3,999만원으로 알려졌다. 환산 가격에는 국내 인증·운송 비용과 세금, 보조금 등이 반영되지 않아 한국 판매가와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엑스펑 브랜드의 국내 상표 등록이 확인된 것과 모나 L03의 국내 출시 여부도 별개다. 출시 일정이나 판매 가격이 발표되지 않은 만큼, 국내 소비자가 실제로 선택할 수 있는 차종으로 보기는 이르다. 차체 크기와 주행 방식, 현지 가격이 함께 주목받는 배경에는 SUV 구매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자리한다.
샤오펑 모나 L03 실내 시트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