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필랑트 누아르 에디션 가격과 출시 수량
에스프리 알핀 선택품목·외관 구성 비교
한정판 자동차는 기본 가격부터 일반 모델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11월 5일 출시된 르노 필랑트 누아르 에디션도 세제 혜택 적용 가격만 보면 에스프리 알핀보다 150만원 비싸다.
하지만 두 모델의 가격표는 선택품목을 고르는 순간 다르게 읽힌다. 오디오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모두 원한다면 기본 가격만으로는 보이지 않던 차이가 생긴다.
필랑트 누아르와 에스프리 알핀 기본 가격
먼저 출발 가격은 누아르 에디션이 5,193만9천원, 에스프리 알핀이 5,043만9천원이다. 두 모델의 차이는 150만원으로, 한정판을 선택할 때 추가되는 금액이다.
달라지는 지점은 일반형에서 별도로 선택해야 하는 장비다. 보스 사운드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묶음은 135만원,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115만원으로 두 품목을 합치면 250만원이다.
오디오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선택에 따른 견적
반면 두 품목을 모두 넣은 에스프리 알핀의 견적은 5,293만9천원이다. 해당 기능을 기본으로 갖춘 누아르 에디션보다 100만원 높다. 두 기능을 모두 원하는 구매자에게만 성립하는 가격 역전이다.
선택품목을 하나만 고르면 계산은 달라진다. 오디오 묶음만 넣은 에스프리 알핀은 5,178만9천원으로 누아르보다 15만원 저렴하고, 헤드업 디스플레이만 선택하면 5,158만9천원으로 차이는 35만원이다.
두 품목을 모두 빼면 에스프리 알핀이 150만원 낮다. 따라서 실제로 사용할 장비를 기준으로 견적을 맞춰야 한다. 음악 감상과 주행 중 전방 안내를 모두 중시하는 경우와 한 기능만 필요한 경우의 유리한 선택지가 다르다.
검은 휠과 외장 디테일까지 비교
가격표에 잡히지 않는 차이도 있다. 누아르 에디션에는 전용 20인치 올 블랙 휠과 메탈릭 블랙 외장 디테일, 실버 장식이 적용된다. 선택품목을 추가한 에스프리 알핀과 장비 구성을 맞춰도 외관까지 같은 차가 되는 것은 아니다.
검은 휠과 차체 장식을 선호하면 누아르의 외관 구성도 선택 기준에 들어간다. 반대로 다른 외장 조합이 더 마음에 든다면 100만원의 견적 차이만으로 선택을 결정하기 어렵다. 두 기능을 실제로 쓸지, 전용 디자인을 원하는지 함께 따져야 한다.
출시 수량은 1,000대다. 이는 출시 당시 한정 수량을 뜻하며 현재 계약 가능한 재고와는 다를 수 있다. 옵션별 가격을 나란히 비교한 뒤 실제 구매 가능 물량과 최종 견적을 확인해야 가격 역전이 자신의 조건에도 해당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