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공장 신형 MINI 생산 25주년 기념
인디고 선셋 블루 차체와 전용 루프 그래픽



미니 쿠퍼 옥스포드 에디션은 외관의 색과 무늬부터 일반 모델과 구분된다. 인디고 선셋 블루 차체에 유니언잭 그래픽을 넣은 지붕, 흰색 사이드미러 캡을 조합했다.

국내 판매량은 30대로 한정됐고 가격은 4,420만원이다. 기념 모델이라는 이름만 보면 미니의 탄생을 기리는 차로 오해하기 쉽지만, 기념하는 시점은 따로 있다.

10월 31일 국내 출시된 이 에디션은 옥스포드 공장에서 신형 MINI 생산을 시작한 지 25주년이 된 것을 기념한다. 1959년 처음 등장한 클래식 Mini의 탄생 연도와는 다른 이력이다.



옥스포드 공장과 25주년



기념의 기준은 차종의 첫 등장보다 현대적인 신형 MINI의 생산 거점에 맞춰져 있다. 따라서 옥스포드 에디션이라는 이름은 영국 옥스포드 공장의 생산 역사와 직접 연결된다.

한정 수량도 이 모델을 구분하는 조건이다. 국내에 배정된 물량은 30대지만, 실시간으로 남은 재고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 구매 시점에 따라 실제 판매 가능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



색상과 루프 그래픽



차체와 지붕의 대비가 외관 구성의 중심이다. 짙은 인디고 선셋 블루 위에 유니언잭을 표현하고, 양쪽 미러 캡은 흰색으로 마감해 색 조합을 완성했다.

루프 그래픽은 차량의 외관에서 가장 구별하기 쉬운 요소다. 단색 차체를 선호하는 구매자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색상과 무늬를 차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소비자라면 일반 모델과 다른 구성을 따져볼 만하다.

163마력과 일상 주행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63마력 엔진과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 조합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7초다.

고성능 JCW를 겨냥한 사양은 아니지만, 제시된 수치는 출퇴근이나 주말 이동에 필요한 가속 성능을 가늠할 기준이 된다. 주행 성능보다 외관의 개성과 한정판 구성에 무게를 두는 차다.

한정판 선택의 기준



4,420만원을 공간이나 적재 능력 중심으로 비교하면 중형 SUV·준대형 세단과 다른 선택 기준이 필요하다. 옥스포드 에디션의 차별점은 차체 크기보다 전용 색 조합과 생산 기념 이력에 있다.

유니언잭 루프가 취향에 맞고 희소한 외관을 원하는 경우라면 한정 수량이 구매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단정한 단색 차체나 공간 활용을 우선한다면 일반 트림과 가격·구성을 함께 비교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