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50d와 G63 사이에 놓인 가솔린 지바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국내 출시 일정



네모난 차체와 각진 실루엣은 익숙하지만, 신형 G500의 보닛 아래에는 다른 구성이 들어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국내 인증은 지난 11월 2일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출시와 가격 발표는 아직 이뤄지지 않아, 성능 수치와 함께 가격표가 국내 시장의 관심사로 남았다.

G클래스 내연기관 모델을 두고 디젤과 고성능 AMG 사이에서 선택하던 소비자에게 G500은 새로운 가솔린 선택지다. 인증을 마친 차의 성능과 저공해차 분류, 출시 전 남은 정보를 차례로 살펴봤다.

G500과 G450d G63의 성능 간격





직렬 6기통 엔진과 48V 시스템을 더한 G500의 최고출력은 449마력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4초로, G450d의 5.8초보다 0.4초 짧다.
반면 G63의 제로백은 4.4초다. 세 모델의 수치만 놓고 보면 G500은 디젤 모델보다 빠르고 AMG 고성능 모델보다는 여유를 둔 위치에 선다.

기존 선택지는 성격이 뚜렷했다. 디젤 G450d와 고출력 G63 사이에서 가솔린 엔진의 주행 감각을 원하면서도 AMG 성능까지 필요하지 않았던 구매자에게는 비교할 모델이 제한적이었다.
가솔린 G클래스를 찾는 소비자라면 G500이 그 간격을 메울 수 있지만, 실제 수요는 가격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성능 차이뿐 아니라 각 모델의 최종 가격과 구성도 함께 따져야 하는 이유다.

48V 시스템과 저공해차 분류





G500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국내에서 2종 저공해차로 분류됐다. 충전기를 연결해 외부 전력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와는 다른 방식이다.
저공해차 분류는 차량의 배출가스 기준과 관련된 정보다. 다만 실제 혜택은 적용 지역과 제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차량을 계약할 때 해당 지역의 기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시 일정과 가격 미공개



국내 인증 완료는 배출가스와 소음 등 관련 절차를 통과했다는 의미지만, 곧바로 판매나 출고가 시작된다는 뜻은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정식 출시 일정과 판매 가격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G450d와 G63 사이에서 고민해온 구매자에게는 가격 차이가 선택을 가를 변수가 된다. 449마력과 5.4초의 가속 성능이 실제 구매 판단으로 이어질지는 두 모델과의 가격 간격, 국내 판매 시점이 확인된 뒤에야 가늠할 수 있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