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속 다시 손잡은 용기”… ‘어디서든 새 시작’ 민희진, 멤버 5인 전원 행복 기원

민희진, 뉴진스 5인 전원 어도어 복귀에 “멤버 행복이 우선”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하이브와의 소송과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기나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일까.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5명 전원이 결국 ‘친정’ 어도어로의 복귀를 결정한 가운데, ‘뉴진스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민희진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민 전 대표는 13일 “멤버들이 함께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일 것”이라며 “저는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로를 지키기 위해 다시 손을 잡은 멤버들의 용기를 소중히 생각한다”며 격동의 시간을 보냈을 멤버들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저는 어디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고 자신의 거취를 암시하면서도 “어떠한 상황에서든 뉴진스는 5명으로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실상 뉴진스 5인 완전체 활동에 대한 강력한 지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민희진, 뉴진스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하이브와 소송, 뉴진스와 무관”…‘진실 규명’ 의지

관심이 쏠렸던 하이브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민 전 대표는 “저와 하이브 간의 소송은 뉴진스와 전혀 관계없는 별개의 소송”이라고 못 박았다.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다툼이 복귀를 결정한 뉴진스 멤버들에게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기를 바라는 의도가 담겨있다.

그는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임하고 있으니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하이브와의 법적 분쟁은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뉴진스 / 출처 : 인스타그램
뉴진스 / 출처 : 인스타그램
한편, 뉴진스는 지난 12일 해린과 혜인이 먼저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민지, 하니, 다니엘 역시 법률대리인을 통해 복귀를 알리며 5인 전원이 다시 어도어 품에 안기게 됐다. 민 전 대표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복귀하는 멤버들을 따뜻하게 맞아달라”며 팬들에게 당부를 전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