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눈썰미에 덜미 잡히고 30만원 때문에 해고한 시터에게 뒤통수 맞은 남편의 역대급 자충수
이혼숙려캠프 베이비시터 불륜 폭로가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해고된 시터가 홧김에 “한 번 잤다”고 자백했음에도 36세 남편은 “아무 사이 아니다”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공분을 샀다.막장 드라마보다 더 독한 현실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믿었던 베이비시터와 남편의 부적절한 관계, 그리고 이를 부인하는 남편의 뻔뻔한 태도가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혈압을 급상승시켰다. JTBC ‘이혼 숙려 캠프’에 등장한 전용배(36), 김별(42) 부부의 사연은 30만원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이 어떻게 가정 파탄이라는 거대한 폭탄으로 돌아왔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촉 좋은 22세 아들, 엄마 대신 불륜 레이더 가동
균열의 시작을 감지한 건 아내가 아닌 22살 된 첫째 아들이었다. 집에 들어선 아들의 눈에 포착된 건 고용인과 고용주 관계라고 보기엔 지나치게 끈적한 기류였다. 시터는 남편을 자연스럽게 “오빠”라 불렀고 스킨십에도 거침이 없었다. 아들은 즉시 엄마에게 “둘이 사귀는 것 같다”며 붉은 신호를 보냈지만 당시만 해도 결정적인 물증이 없어 아내는 속만 태워야 했다.사라진 30만원이 부른 파국, 남편의 치명적 자충수
아이러니하게도 판도라의 상자를 연 건 남편 자신이었다. 집 안에서 현금 30만원이 사라지자 남편은 범인으로 베이비시터를 지목했고 가차 없이 해고 통보를 날렸다. 비밀을 공유한 사이라 믿었던 남편에게 내쳐진 시터는 배신감에 치을 떨었고 결국 아내에게 핵폭탄급 문자를 전송했다. 남편이 자신의 치부를 덮어줄 것이라 믿고 던진 해고 카드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순간이었다.“한 번 잤어요” 빼박 증거에도 남편은 “사랑은 안 했다”
해고된 시터는 아내에게 “오빠랑 잤냐고 물어봤죠? 한 번 잤어요”라며 그동안 숨겨왔던 진실을 낱낱이 토해냈다. 불륜 사실을 스스로 자백하며 남편을 길동무 삼아 자폭한 셈이다. 그러나 스튜디오를 더욱 충격에 빠트린 건 남편의 반응이었다. 그는 잠자리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다”는 기적의 논리를 펼쳤다. 육체적 관계는 있었으나 마음은 없었다는 그의 황당한 해명에 보는 이들은 혀를 내둘렀다. 아내는 이미 상간녀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이들의 진실 공방은 법정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