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로코 인생캐 경신… 러블리한 고다림 완성

안은진,장기용, 키스는 괜히 해서!


배우 안은진이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 본격적인 로맨틱 코미디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있는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나쁜엄마’, ‘연인’, ‘다 이루어질지니’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안은진, 키스는 괜히 해서!
이번 작품에서 안은진은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고다림’ 역을 맡아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득 담아내고 있다. 특히 26일과 27일 방송된 5회, 6회에서는 계속되는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돕는 고다림의 따뜻한 면모가 더욱 깊이 그려졌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면 바로 달려가고, 소소한 대화에서도 의미를 놓치지 않는 모습은 캐릭터의 진정성을 드러냈다. 또한 의욕을 잃은 팀원들에게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극의 분위기를 환하게 밝혔다.
안은진,장기용, 키스는 괜히 해서!
안은진의 연기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고다림을 한층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6회에서는 공지혁(장기용 분)에게 취중진담으로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고다림은 자신을 계속 챙겨주는 공지혁에게 “저는 흔들린다구요. 혼자”라며 “잘해주지 마요. 저도 딱 오늘까지만 흔들릴게요”라고 말해 마음을 표현할 수 없는 애틋함을 담아냈다. 공지혁을 좋아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고다림의 감정이 섬세하게 전달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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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안은진에게 시청자들은 “또 하나의 인생캐를 만들었다”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남은 회차에서는 고다림과 공지혁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안은진이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키스는 괜히 해서!’ 5회는 수도권 6.2%, 전국 5.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전 채널 평일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8%까지 올랐으며, 2회 시청률 4.0%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드라마는 매주 수·목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