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7 4화에서 김사랑은 네 번째 호스트로 출격했다. 김사랑은 그동안 유지해온 신비주의 이미지를 과감히 내려놓고 생애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웃음을 선사했다.
김사랑은 우아하면서도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비현실적 아프로디테급 비주얼’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오프닝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후광이 비치는 듯한 오프닝 장면은 ‘SNL 코리아’ 역대급 레전드 컷으로 기록되며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사랑은 정이랑이 꿈꾸는 워너비 여성으로 등장해 매혹적인 외모와 몸매를 과시하는가 하면, 김원훈과는 아슬아슬한 19금 연기도 과감히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양 갈래머리와 교복 차림으로 10대로 변신해 ‘와따시와 김사랑 데스’를 외치며 추사랑을 패러디하는 등 능청스러운 변신도 서슴지 않았다.
방송에서는 이 팬미팅을 패러디한 장면도 등장했다. 종이학 1000마리, 매듭 열쇠고리 등 팬들의 정성이 담긴 선물을 받는가 하면, “만원 내고 무슨 싸인을 바라냐”는 팬들 간의 티격태격 상황도 유쾌하게 연기했다. 김사랑은 티셔츠에 싸인을 해주다 맨몸에도 싸인을 해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당연하지’ 게임을 통해 팬클럽 회장과의 재치 있는 문답을 주고받으며 20년 전 팬들과의 추억을 현실로 소환했다.
또한 김사랑은 ‘젊음의 묘약 서브스턴스’ 코너에서는 정이랑과 2인 1역을 맡아 활약했다. 해고당한 후 젊어지는 주사를 맞고 김사랑의 얼굴로 변한 설정을 능청스럽게 소화했으며, 24시간만 지속되는 주사 효과로 10대 모습까지 변신하는 상황극을 소화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사랑은 방송 후 “코미디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앞으로 ‘SNL 코리아’를 더 귀하게 볼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녀의 이번 변신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