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개그맨 김수용, 유튜브 촬영 중 ‘심정지’ 농담에 동료들 ‘화들짝’
김숙, 임형준 등 동료들의 빠른 조치로 목숨 구했던 아찔했던 과거 재조명
개그맨 김수용. 미디어랩시소 제공
지난해 급성 심근경색으로 생사의 기로에 섰던 개그맨 김수용이 또 한 번 동료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가벼운 농담이었지만, 그의 건강을 염려하는 이들에게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15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김수용, 김용만, 지석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촬영 준비 과정에서 김용만이 의자를 넘어뜨리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촬영장 얼어붙게 한 심정지 농담
유튜브 ‘조동아리’ 김수용
하지만 평화는 길지 않았다. 갑자기 구석에 있던 김수용이 ‘따가워’라며 비명을 질러 현장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마이크를 착용하던 중 발생한 정전기 때문이었다.
상황을 파악한 동료들이 안도하는 사이, 김수용은 멋쩍게 웃으며 “심장이 멎을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정지 올 뻔했다. 쓰러질 뻔했네”라고 덧붙여 지난해의 아찔했던 기억을 소환했다.
동료들의 진심 어린 걱정
이에 지석진은 김수용을 걱정하며 “니트 입은 날은 긴장된다”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 역시 자막을 통해 ‘님아 그런 말은 하지 마오’라며 그의 건강을 염려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가벼운 해프닝이었지만, 그의 건강 상태를 아는 동료들과 제작진에게는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았던 것이다.
생사 오갔던 20분의 기억
김수용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가평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바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개그우먼 김숙과 배우 임형준 등 동료들의 발 빠른 대처가 그의 생명을 구했다.
이들은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고, 김수용은 구급차로 이송되는 중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당시 약 20분간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건강을 회복하고 활동을 재개한 김수용이지만, 이번 해프닝을 통해 동료들과 팬들은 다시 한번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의 아찔한 농담은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